
호롱불에 담긴 이야기, 장흥 '소등섬'

전라남도 장흥군 용산면 남포마을 앞바다에 자리한 ‘소등섬’은 작지만 특별한 이야기를 품은 무인도입니다. 먼바다로 고기잡이를 나간 가족의 무사 귀환을 빌며 호롱불을 밝혔던 아낙네들의 마음이 이름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어요. 그렇게 탄생한 ‘소등섬’은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소원을 비는 장소로 찾고 있습니다.
하루에 몇 번만 열리는 길

소등섬의 가장 큰 매력은 썰물 때만 모습을 드러내는 ‘모세의 기적’ 같은 바닷길입니다. 하루에 두세 번, 물이 빠지면 섬으로 향하는 좁은 길이 서서히 드러나고, 약 5분 정도면 도보로 섬에 도착할 수 있어요.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이 경험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에게 특별한 기억이 되어줍니다.

시간에 맞춰야만 만날 수 있는 풍경이기에, 물때를 미리 확인하고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이 빠지지 않은 시간에는 바닷물이 섬을 완전히 둘러싸고 있어 접근이 불가해요.
일출, 일몰, 그리고 염원의 공간

사진 촬영지로도 입소문이 자자한 소등섬은 일출과 일몰의 포인트로도 유명합니다. 득량만의 붉게 타오르는 수평선 너머로 섬의 실루엣이 겹쳐질 때, 사진보다 눈으로 담아야 더 아름답다는 말이 절로 나오죠.

섬을 중심으로 주변엔 장수와 부를 상징하는 구돈산, 도투곶이와 함께 정남진 표지석이 세워져 있으며, 염원을 상징하는 ‘천지인 조형물’과 당 할머니 상, 제단 등이 조성되어 있어 누구든 마음을 담아 소원을 빌어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방문 정보]
- 주소: 전라남도 장흥군 용산면 상발리 산225 소등섬
- 이용시간: 상시 개방 (단, 바닷길은 물때 확인 필수)
- 휴일: 연중무휴
- 주차: 가능 (무료)
- 주소: 전라남도 장흥군 용산면 상발리 산225 소등섬
- 이용시간: 상시 개방 (단, 바닷길은 물때 확인 필수)
- 휴일: 연중무휴
- 주차: 가능 (무료)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바다 위를 걷고 싶은 날, 장흥 소등섬에서 소원을 담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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