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금보라.그를 떠올리면 강단 있는 엄마, 억척스러운 캐릭터가 먼저 스친다.
하지만 실제 삶 속 금보라는 누구보다도 엄마로서의 고민과 아픔을 깊게 안고 살아왔다.

"엄마 이혼이 창피해"… 아들의 첫 고백
최근 한 방송에서 그녀는“아들이 집을 나갔었다”는 충격적인 고백을 털어놨다.
금보라가 이혼을 발표했을 당시, 어린 아들은 커다란 충격에 휩싸였다.“엄마, 창피해서 학교 못 가겠어.”
친구들에게 소식이 알려지자 아들은 교실에 들어설 용기가 나지 않았다.
며칠간 학교에 가지 않겠다고 버텼고, 결국 4~5일 동안 집에 틀어박혔다.
“왜 그게 창피하냐. 엄마가 무슨 잘못을 했다고.”엄마의 질문에 돌아온 답은 단순했다.
“친구들이 다 아는데, 학교에 어떻게 가요.”

아이의 버팀은 오래가지 않았다.금보라는 단호하게 말했다.“학교 안 갈 거면 집을 나가라.”
그 말에 아들은 정말로 트렁크를 챙겨 집을 나섰다.중학교 3학년, 사춘기의 한복판에서 선택한 건 가출이었다.
금보라는 당시를 회상하며 씁쓸하게 말했다.“그럼 안 들어와야지. 왜 다 커서 돌아왔냐.”
행선지는 전남편의 집이었다.혼란스러운 마음을 안고 찾은 곳은, 결국 또 다른 부모의 품이었다.

엄마의 미안함
세월이 흘러 아들은 다시 엄마의 곁으로 돌아왔다.그 과정에서 금보라는 많은 것을 깨달았다.“다 커서 보니까… 미안하더라고요.”

“난 힘든 걸 상처라고 생각 안 해요”
금보라는 자신만의 양육 철학도 전했다.“요즘 부모들, 애들을 왜 그렇게 나약하게 키우는지 모르겠어요.난 힘든 걸 상처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그의 말에는 오랜 세월 혼자 아이들을 키우며 단단해진 엄마의 마음이 녹아 있었다.

새로운 삶, 그리고 다시 찾은 행복
긴 세월 홀로 아이를 키우며 버텨온 그는 지금은 재혼해 또 다른 가족의 품 안에서 살아가고 있다.
과거에는 악플이 두려워 몰래 결혼식을 올릴 만큼 조심스러웠지만, 이제는 조용히 곁을 지켜주는 배우자와 함께 일상의 평온을 누린다.

엄마로서의 무게를 온전히 견뎌낸 뒤, 그는 뒤늦게 찾아온 동반자와 함께 조금은 가벼워진 마음으로 새로운 시간을 쌓아가고 있다.
사진출처-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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