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부산] 조규성 "여름에 이적하고 싶다...오퍼가 온 상태는 아니야"

[인터풋볼=신인섭 기자(부산)] 조규성이 강한 이적 의지를 나타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랭킹 27위)이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6월 A매치 평가전에 나선다. 클린스만호는 16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페루(FIFA 랭킹 21위)와 맞붙는다. 20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2차전에선 엘살바도르(FIFA 랭킹 75위)와 격돌한다.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지난 12일 선수단을 소집했다. 훈련 3일차, 오전 훈련을 앞두고 인터뷰에 나선 조규성은 "몸 상태도 많이 좋아졌고 골도 넣고 왔다. 컨디션 너무 좋다. 경기에 출전하든 안 하든, 물론 출전하면 좋겠지만, 컨디션도 좋으니 골까지 이어 넣고 싶다. 스트라이커는 골로 증명해야 한다. 초반에 많이 부진했지만, 최근 컨디션도 올라오고 골도 넣고 있다. 컨디션 많이 올라왔다"며 최근 자신감이 올랐다고 밝혔다.
조규성은 지난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2021시즌 K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조규성은 김천 상무에서 피지컬과 축구 센스 등을 키워 한 층 업그레이드된 공격수가 됐고, 지난해 9월 제대해 전북 현대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조규성은 K리그1 17골(김천+전북)을 터트리며 득점왕을 차지했고, FA컵 결승에서 FC서울을 상대로 멀티골을 작렬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조규성의 활약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조규성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카타르로 향했다. 우루과이와의 첫 경기에서 교체 출전하며 데뷔전을 치렀다. 가나전에는 멀티골을 작렬하며 한국은 물론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에 지난겨울 유럽 진출 가능성이 생겼다. 셀틱(스코틀랜드)를 포함해 마인츠(독일), 미네소타(미국)이 적극적으로 영입을 노렸다. 하지만 전북 입장에서 팀 내 핵심 공격수를 내주기란 어려운 일이다. 조규성 입장에서도 겨울에 유럽 무대에 도전한다는 것은 도박과도 같은 일이었다. 결국 조규성의 선택은 '우선 잔류'였다.
여름 이적을 목표로 팀에 남았다. 하지만 올 시즌 초반 악재가 겹쳤다. 조규성은 시즌 초반 허벅지 부상으로 약 2달가량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해당 기간 전북은 감독이 경질됐고, 순위도 곤두박질쳤다. 부상에서 복귀한 조규성 입장에서 조급한 마음이 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심리는 경기장에서 나타났다. 조규성은 복귀 이후 컨디션을 올리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몸은 무거웠고, 장점은 발휘되지 못했다. 믹스트존 인터뷰를 거부할 정도로 언론과의 접촉도 피했다. 다행히 조규성은 최근 자신감을 찾았다. 울산 현대와의 '현대가 더비'에서 선제골을 작렬하며 웃음을 찾았고, 지난 주말 강원FC를 상대로 멀티골을 넣으며 몸을 끌어올렸다.
컨디션을 되찾는 과정에서 대표팀에 합류했다. 조규성은 "부진 당시에는 슈팅을 많이 못 때렸다. 한 경기에 1~2개 나왔다. 지금은 4~5개 때릴 찬스가 온다. 팀도 많이 도와주려 하고 플레이에 집중하다 보니 좋은 찬스가 많이 온다. 월드컵 땐 자신감도 자신감이고 골도 넣었다. 지금도 몸도 올라왔고 자신감도 올라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자신의 몸 상태를 설명했다.
계속해서 폼을 끌어올려 다가오는 여름 다시 한번 이적을 추진할 예정이다. 조규성은 "아직 이적시장이 열리지 않았다. 저도 당연히 여름에 이적하고 싶다. 여름에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 확실한 팀은 정해지지 않았다. 정확한 오퍼는 아직 온 상태는 아니다. 차근차근 준비하면 좋은 소식이 있을 거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규성은 현재와 당장 앞 상황에 최선을 다한다고도 설명했다. 다가올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욕심이 없는지 묻자 조규성은 "아시안컵을 바라보며 가고 있진 않다. 하루하루 열심히 살자는 게 모토다. 매 소집 열심히 하려 한다. 소속팀에 돌아가서도 열심히 하면 기회가 오리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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