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사는 1인가구의 주방에서 에어프라이어는 이제 전자레인지만큼이나 필수적이 가전으로 자리 잡았다. 제한된 주거 공간과 바쁜 일상 속에서 간편하고 맛있는 한 끼를 해결해주는 조리 가전이기 때문이다.
구매를 앞둔 소비자들은 서랍처럼 여닫는 ‘바스켓형’과 내부가 보이는 ‘오븐형’ 사이에서 깊은 고민에 빠지기 마련이다.

공간 효율과 관리의 간편함
스테디셀러 ‘바스켓형’
좁은 조리대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1인가구에게 바스켓형 에어프라이어는 여전히 강력한 후보다. 바스켓형은 동일한 용량의 오븐형에 비해 외부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아 좁은 틈새 공간에도 배치가 용이하다.
조리 방식 또한 직관적이다. 냉동식품이나 감자튀김처럼 간편식을 넣고 타이머만 맞추면 열풍이 골고루 닿아 빠르게 익는다. 좁은 공간에 열을 집중시키는 구조 덕분에 조리 속도 면에서 오븐형보다 우위에 있다는 평가가 많다.
관리 편의성 역시 큰 장점이다. 음식물이 직접 닿는 바스켓 전체를 분리해 물로 세척할 수 있어 기름기가 많은 요리 후에도 처리가 단순하다. 특히 코팅 관리의 번거로움을 피하려는 이들을 위해 최근에는 통유리 바스켓을 채택해 위생과 가시성을 동시에 잡은 제품도 등장하고 있다. 설거지의 귀찮음을 최소화하고 싶은 1인가구라면 바스켓형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장비발’ 앞세우는 홈쿡족 1인가구,
오븐형으로 시선 이동
반면 최근에는 요리를 하나의 취미로 즐기는 홈쿡족 1인가구를 중심으로 오븐형 에어프라이어의 인기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오븐형의 갖아 큰 매력은 전면 투명창을 통해 내부 조리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바스켓을 열어보느라 열기를 뺏길 필요가 없고 굽기 정도를 직접 보며 조절할 수 있어 섬세한 요리가 가능하다. 피자 한 판을 통째로 넣거나 층별로 각기 다른 재료를 한꺼번에 익히는 등 조리 활용도도 높다. 또 스테인리스 소재를 주로 사용하며 환경호르몬이나 코팅 마모 걱정에서 자유로운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조리 시간이 상대적으로 길고 문 틈새나 내부 벽면에 튀는 기름때를 닦아내기가 번거롭다는 점은 단점으로 꼽힌다. 주방 공간을 상대적으로 더 많이 차지한다는 점도 구매 전 반드시 고려해야 할 요소다.
실제 사용자들의 반응을 보면 바스켓형에서 오븐형으로 넘어간 이들은 시원한 개방감과 활용도에 높은 만족을 표하는 반면, 오븐형의 세척 난도에 지쳐 다시 바스켓형을 찾는 경우도 확인된다.
특히 1인가구의 경우 식기세척기 유무가 중요한 기준이 되기도 한다. 구성품을 식기세척기에 넣고 돌리기 쉬운 오븐형 트레이를 선호하느냐, 아니면 싱크대에서 직접 닦기 편한 바스켓을 선호하느냐에 따라 선택이 갈린다.
냉동식품 위주로 빠르게 끼니를 해결하고 정리가 쉬운 제품을 찾는다면 바스켓형을 선택하는 게 유리할 수 있다. 반면 베이킹이나 고기 요리 등 제대로 된 식사를 준비하며 조리 과정을 즐기는 성향이라면 오븐형을 선택했을 때 만족도가 더 높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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