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방송가 강타했던 ‘청담동 호루라기’, 지금은?

출처 : 유튜브 채널 ‘MBCentertainment’ 갈무리

2000년대 초반 가수 싸이의 친구로 등장해 독특한 춤 실력으로 전국을 들썩이게 했던 ‘청담동 호루라기’ 이진성이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다. 당시 ‘천생연분’에 출연해 쇼트트랙 댄스, 굼벵이 춤 등 독창적인 무대를 선보였던 그는 한때 팬카페 회원 수 30만 명을 돌파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이진성은 과거 쇼트트랙 선수 출신으로, 싸이와의 인연을 통해 방송에 출연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그는 2020년 MBC 라디오스타에서 “그 시절 팬카페 회원이 32만 명에 달했다”라며 “방송을 나갈 때마다 팬이 늘어났다”라고 회상했다. 하지만 당시 ‘청담동’이라는 별명 탓에 “밤문화 이미지로 오해받기도 했다”라며 “운동선수 출신으로서 그 이미지를 벗고 싶었다”라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이후 싸이와는 오랜 기간 연락이 끊겼지만, ‘강남스타일’ 이후 재회하며 다시 우정을 회복했다. 이진성은 “싸이가 ‘염치 무릅쓰고 전화했다. 춤 좀 없냐’며 연락했다”라며 “그때 솔직하게 다 털어놓고 예전보다 더 가까워졌다”라고 말했다.

출처 : tvN

방송 활동 이후 그는 연예계에서 잠시 물러나 외식업을 시작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곱창집 운영을 접고 새로운 길을 택했다. 지난 2023년 tvN STORY 살아있네!에 출연한 그는 “현재 코스메틱 회사의 이사로 일하고 있다”라며 “직접 화장품과 바디케어 제품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공개된 방송에서는 대형 제조공장에서 제품 디자인과 마케팅 회의를 주도하는 그의 모습이 비춰졌다. 예능 무대를 휩쓸던 ‘청담동 호루라기’ 시절과 달리 지금은 화장품 업계의 전문 경영인으로 변신한 셈이다.

한편, 최근 유튜브 알쿨중독쇼에 출연한 그는 싸이의 데뷔 비화를 공개하며 “싸이가 ‘새’를 처음 냈을 때 반응이 없어서 잠시 숨었지만, 결국 다시 역주행처럼 떠올랐다”라며 “그때부터 싸이의 감각을 인정했다”라고 회상했다.

‘청담동 호루라기’로 불리던 이진성은 예능을 넘어 새로운 분야에서 제2의 인생을 이어가고 있다. 한때 무대 위에서 호루라기를 불며 폭발적인 에너지를 보여줬던 그가, 이제는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어가며 또 다른 방식으로 빛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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