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그룹 2세 김석수, 5년 만에 동서식품 회장직 복귀
최재원 기자(himiso4@mk.co.kr) 2023. 3. 17. 17:15
동서그룹 창업자 김재명 명예회장의 차남인 김석수 동서식품 전 회장이 5년만에 회장직에 복귀했다.
17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동서식품은 지난 16일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감사를 맡고 있던 김 전 회장을 회장(등기이사) 직에 다시 선임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이로써 2018년 회장직에서 물러났던 김 전 회장은 5년만에 다시 회장을 맡게 됐다.
1954년생으로 서울대 자원공학과를 졸업한 김 회장은 2002년 동서식품 기획·마케팅 부사장 등을 거쳐 2008년 회장직에 올랐다. 지난 15일엔 국내 최초로 인스턴트 커피를 생산하고 커피시장의 성장을 선도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창업주 김 명예회장의 장남인 김상헌 씨는 동서식품 지분 50% 보유한 모회사 동서에서 회장직을 맡다가 그만둔 상태다.
한편 동서식품은 이날 김 회장의 복귀와 함께 김광수 마케팅 총괄 부사장이 새로운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김 신임 대표는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후 1985년 동서식품에 입사해 40년 가까이 근무했다. 동서식품 대표가 교체된 건 2013년 전문 연구원 출신 이광복 대표 선임 이후 10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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