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국내 프리미엄 컴팩트 시장에 다시 한 번 출사표를 던졌다. BMW코리아는 5년 만의 완전변경을 거친 신형 1시리즈와 2시리즈 그란 쿠페를 국내에 출시하며, 젊은 소비자층을 정조준한 가격 전략과 첨단 기술로 반격에 나섰다. 진입 가격은 4,840만 원부터 시작되며, 프리미엄 입문 모델로서의 접근성을 대폭 끌어내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풀체인지의 핵심은 ‘작지만 강한 프리미엄’이다. BMW는 기존 플래그십 모델에서나 보였던 첨단 기술을 소형 라인업에도 아낌없이 탑재했다. 대표적으로 360도 시야 확보가 가능한 서라운드뷰, 리모트 3D 뷰, 전용 드라이브 레코더 등이 적용됐다. 이로써 소형차에서도 안심 주행과 고급 기능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시대가 열린 셈이다.

주행 성능도 업그레이드됐다. 120i와 220i 모델은 각각 204마력, 새로 도입된 228i xDrive는 245마력으로 설정됐다. 고성능 M135i xDrive 및 M235i xDrive는 무려 317마력까지 발휘해 ‘작지만 폭발적인’ 성능을 자랑한다. 여기에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와 xDrive 시스템, 어댑티브 M 서스펜션이 조화를 이루며 다이내믹한 주행감까지 더했다.

외관 디자인 역시 큰 폭으로 진화했다. 낮고 넓어진 전면부, 입체감이 살아있는 키드니 그릴, 슬림한 헤드램프는 도로 위에서 시선을 끄는 포인트다. 실내는 곡선형 디지털 디스플레이와 토글식 기어 셀렉터가 조화를 이루며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물리 버튼을 최소화한 레이아웃은 세련된 감성을 강화한다.

BMW가 이처럼 공격적인 사양과 가격 전략을 펼치는 배경에는 명확한 목표가 있다. 벤츠 A클래스와 아우디 A3에 밀렸던 컴팩트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되찾기 위함이다. 20~30대 젊은 세대, 첫 차로 프리미엄 브랜드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다시금 브랜드 로열티를 끌어올리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진입 가격은 4,840만 원부터, 고성능 M 모델은 6천만 원 초반대. BMW 특유의 감성과 첨단 기술, 가성비까지 모두 담아낸 뉴 1·2시리즈는 소형차 시장에 신선한 자극을 불러올 전망이다. 젊은 감각을 입은 BMW의 반격, 과연 소비자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