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위를 한입 베어 물면 상큼한 맛과 함께 혀가 따끔거리는 경험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단순히 신맛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키위 속 특정 성분이 원인이다.
특히, 알레르기 증상과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아 정확한 원인 파악이 필요하다.
키위를 먹으면 혀가 따끔한 이유는?

키위에 들어 있는 액티니딘(Actinidin)이라는 단백질 분해 효소가 입안 점막과 혀의 단백질을 분해하면서 따끔거림을 유발한다.
이러한 작용은 고기를 부드럽게 만드는 효과에도 활용되지만,
생으로 먹을 때 불편하다면 살짝 가열해서 섭취하면 효소가 파괴되어 증상이 완화된다.
키위 알레르기와의 구분

단순한 따끔거림이 아닌 두드러기, 발진, 아나필락시스 같은 증상이 나타날 경우 알레르기일 수 있다.
특히 소아의 경우 국내 식품 알레르기 원인의 1.7%가 키위로 인한 것이며,
심한 경우 즉시 에피네프린 주사가 필요하다.
알레르기 관리 요령

✅경미한 증상: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제 복용
✅심각한 증상: 에피네프린 주사 후 병원 방문
✅알레르기 확인 시: 키위가 포함된 음식 피하기
키위 섭취 시 따끔거림을 줄이는 방법

1. 가열하여 먹기
키위를 가열하면 문제의 원인인 액티니딘 효소가 파괴된다.
생으로 먹을 때 느껴지는 따끔거림이 싫다면,
키위를 살짝 데치거나 잼으로 만들어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 요거트와 함께 섭취하기
요거트나 우유와 함께 키위를 먹으면 단백질이 액티니딘의 단백질 분해 작용을 중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요거트의 지방 성분이 입안 점막을 보호해 따끔거림을 완화한다.

3. 덜 익은 키위 피하기
덜 익은 키위에는 액티니딘이 더욱 활성화되어 있으므로,
충분히 익은 키위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키위가 살짝 말랑할 때가 가장 달콤하고 혀 자극도 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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