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놀이기구 바로 타는 '번개 패스' 출시..."65만 원? 부자들만 이용하라는 것" [앵커리포트]

이세나 2024. 10. 1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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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공원 많이 가는 계절인 요즘, 엄마 아빠 나눠서 놀이기구 앞에 줄 서느라 '공포와 피로의 공원'으로 바뀌곤 하는데요,

세계 최대의 규모의 테마파크를 운영하는 미국 디즈니가 줄을 설 필요 없는 '번개 레인 프리미어 패스'를 출시했다는 소식입니다.

이 티켓은 기본 입장권에 더해 추가로 구매해야 하고 극히 한정된 수량으로 시범 출시하는데요,

언제든 원하는 놀이기구를 대기 없이 곧바로 이용할 수 있는 그야말로 '번개 패스'라고 하네요.

중요한 건 가격이죠.

테마파크마다 날짜, 당일 수요에 따라 하루 요금이 다르게 책정되는데요,

플로리다의 디즈니월드 리조트의 경우 수요가 몰리는 날 최고 약 65만 원에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고 합니다.

디즈니 리조트의 기본 1일 입장권이 14만 원~15만 원 수준인 것에 비하면 최대 4배가 넘는 가격인 거죠.

다른 해외 테마파크의 비슷한 티켓과 비교해서도 두 세배 높은 가격입니다.

이 같은 소식에 일각에서는 "부유한 사람들만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이라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국내 누리꾼들은 "디즈니랜드가 동심이 아니라 돈심의 상징이 됐다" "새치기 권리를 돈 주고 사는 거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그런가 하면 "돈으로 시간을 사는 건데 뭐가 문제?"냐며 비행기에서 1등 석이 비싼 것과 다를 것 없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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