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황제 디에고 마라도나의 타살 의혹이 제기, 재판까지 진행됐습니다.
아르헨티나 검찰이 지난 2020년 마라도나의 사망 사건을 '살인 사건'으로 규정하고 재판에서 당시 그를 담당했던 의료 책임자를 소환했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부에노스아이레스주 산이시드로 형사법원에서는 마라도나 전담 의료진 7명의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혐의 첫 공판이 열렸습니다.
검사는 이들 의료진을 “마라도나의 집에서 공포의 극장을 연출한 공모자들”이라며 “누구도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라며 그들의 과실을 주장했습니다.
마라도나는 지난 2020년 11월 뇌수술을 받고 회복 중 심부전과 급성 폐부종으로 60세의 나이에 사망했습니다.
검찰은 마라도나가 의료적 조처를 제대로 받지 못해 숨진 것으로 보고 주치의였던 신경과 전문의 레오폴도 루케(사진)를 포함한 의료진을 기소했습니다.
검사는 마라도나의 위독 징후가 무시됐고 최소 12시간 동안 극심한 고통을 겪었다는 신호가 명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피고인 측 변호사는 치료 방식은 모두 고인의 가족과 협의된 것이라며 무죄를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