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데비 뒤엔 폭락" 주가 5분의 1 토막 난 中 AI 기업의 최후

이해 돕기 위한 이미지 / 출처= 커뮤니티

중국 인공지능(AI) 유니콘 기업 미니맥스가 창업자의 무보수 경영 선언과 3조 원 규모의 대규모 자금 조달을 통해 반등의 활로를 모색한다.

올 초 상장 직후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주가가 반년 만에 5분의 1 토막이 나는 등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자, 시장의 신뢰를 되찾기 위해 강력한 정면 돌파에 나선 것이다.

옌쥔제 CEO는 기술 기업으로서의 본질인 AGI 구현에 대한 흔들림 없는 의지를 시장과 내부에 동시에 전달하고자 자신의 모든 자원을 쏟아붓겠다는 배수진을 쳤다.

이해 돕기 위한 이미지 / 출처= 매일경제

올 초 홍콩 증시에 입성한 미니맥스는 앤트로픽과 구글의 대항마로 주목받으며 화려하게 시작했다.

하지만 3월 최고점을 찍은 이후 주가는 하염없이 추락했고, 이달 초 매도 제한까지 해제되자 물량이 쏟아지며 주가는 최고가의 5분의 1 수준으로 주저앉았다.

시장의 기대가 과도했다는 거품론이 확산하며 주주들의 불안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이해 돕기 위한 이미지 / 출처= 연합뉴스

옌쥔제 CEO는 전 직원에게 보낸 메모를 통해 AGI를 달성할 때까지 급여를 전액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무급 근무에 그치지 않고 본인의 보유 지분 5%를 임직원 보상과 개발자 생태계 지원을 위해 내놓기로 했다.

창업자가 자신의 보상을 포기하면서까지 경영 의지를 밝힌 것은 시장의 동요를 막고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한 조치다.

이해 돕기 위한 이미지 / 출처= 뉴스핌

미니맥스는 신주 발행과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총 3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겠다고 공시했다.

이는 단순히 회사가 생존하는 차원을 넘어, 기술적 우위를 다시 확보해 시장의 신뢰를 되찾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대규모 실탄을 마련함으로써 경영 안정성을 확보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유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해 돕기 위한 이미지 / 출처= 조선비즈

조달한 자금의 80%는 AI 인프라 구축과 모델 연구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앤트로픽 등 글로벌 빅테크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압도적인 기술력 확보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미니맥스는 이를 통해 코딩 제품 고도화 등 핵심 사업 분야에서의 차별화를 시도할 계획이다.

이해 돕기 위한 이미지 / 출처= 포춘코리아

이번 미니맥스의 사례는 화려했던 AI 열풍이 실적과 기술력 중심의 냉혹한 검증 단계로 진입했음을 보여준다.

시장은 이제 무조건적인 성장이 아닌, 기업이 보여주는 실질적인 성과를 기준으로 냉정하게 옥석을 가리고 있다.

미니맥스가 창업자의 강력한 리더십과 투자를 바탕으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재도약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