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치는 오래 숙성해 먹는 경우가 많고,
특히 묵은지는 깊은 맛과 향으로 인기가 많다.
하지만 유산균 섭취를 생각한다면 익는 시점에 따라 효과가 달라진다.
김치 발효 과정에서 유산균이 언제 가장 많고, 언제 줄어드는지 알아보자.
유산균 최대치는 ‘적숙기’, 그 이후엔 감소

김치 속 유산균은 발효 초기부터 서서히 증가한다.
처음에는 g당 1만~10만마리 수준이지만,
발효가 진행되면서 ‘적숙기’에는 g당 10억~100억마리까지 늘어난다.

적숙기를 지나면 유산균 수는 감소세로 돌아선다.
하지만 여전히 g당 1000만~1억마리 정도는 남아 있어,
요구르트와 유사한 수준의 유산균 섭취는 가능하다.
김치 온도 따라 달라지는 숙성 속도

김치가 적숙기에 도달하는 시점은 보관 온도에 따라 다르다.
20℃ 실온에서는 이틀이면 적숙기에 이를 수 있지만,
4℃에서는 4주 이상 걸릴 수 있다.

김치 냉장고에 보관할 경우 보통 2개월 전후가 적숙기로 알려져 있다.
이 시기의 김치는 시원한 맛과 아삭한 식감을 지녀 유산균 섭취에도 가장 유리한 시점이다.
유산균 최대치는 적숙기, 묵은지도 의미 있다

유산균 섭취에는 적숙기 김치가 가장 효과적이다.
이 시기엔 유산균이 가장 많기 때문이다.
묵은지는 수치는 줄지만, g당 1000만~1억마리 수준이 남아 있어 여전히 의미 있다.
풍미를 원한다면 묵은지, 유산균을 원한다면 적숙기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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