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편의점서 한국 기념품을"… K뷰티 앞세운 세븐일레븐

김서현 기자 2024. 10. 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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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과 김 같은 한국 기념품을 편의점에서 한번에 살 수 있어서 좋습니다."

지난 3일 세븐일레븐 동대문던던점을 방문한 20대 일본인 관광객 와타나베씨는 이렇게 말했다.

세븐일레븐 동대문던던점은 지난달 27일 오픈한 편의점 업계 최초 패션·뷰티 특화매장이다.

편의점 내부를 구경하던 20대 남성 김모씨는 "화장품 진열대까지 세븐일레븐 매장인 줄 몰랐다"며 "매장 자체도 일반 매장보다 잘 돼 있고 다양한 시도를 하는 것 같아 흥미롭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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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동대문던던점, 매장 전면에 패션·뷰티 배치
외국인 관광객 필수 기념품 메디힐 마스크팩 등 화장품 인기
관광객들 "화장품·김 등 기념품 한번에 구매할 수 있어"
세븐일레븐이 서울 동대문구에 패션·뷰티특화 매장을 오픈했다. 지난 3일 세븐일레븐 동대문던던점 패션·뷰티 카테고리을 외국인 관광객들이 둘러보고 있다. /사진=김서현 기자
"화장품과 김 같은 한국 기념품을 편의점에서 한번에 살 수 있어서 좋습니다."

지난 3일 세븐일레븐 동대문던던점을 방문한 20대 일본인 관광객 와타나베씨는 이렇게 말했다. 세븐일레븐 동대문던던점은 지난달 27일 오픈한 편의점 업계 최초 패션·뷰티 특화매장이다. 외국인 방문객 비율이 높은 서울 동대문 상권에 자리를 잡았다.

세븐일레븐 동대문던던점은 전면에 배치된 뷰티존이 눈에 띄었다. 마녀공장과 메디힐, 셀퓨전씨 등 다양한 뷰티 브랜드의 기초 화장품 위주로 진열돼 있었다.

특히 각종 뷰티샵과 화장품 커뮤니티 클렌징 분야 1위인 마녀공장의 클렌징 제품과 외국인 관광객들의 국내 관광 기념품 필수 리스트에서 언급되는 메디힐의 마스크팩은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세븐일레븐 동대문던던점에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가공식품과 화장품 등 국내 여행 필수 기념품을 한곳에서 살 수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난 3일 세븐일레븐 동대문던던점 진열대에 불닭볶음면과 김 등 외국인에게 인기있는 기념품이 진열돼 있다. /사진=김서현 기자
패션 부문에선 맨투맨과 후드티 등 상품이 진열돼 있었다. 스트릿웨어 브랜드 '뭉'(MWOONG)과 협업한 의류를 단독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외에 양말 전문 브랜드 삭스탑에서 선보이는 상품 20여종 이상을 만나볼 수 있다.

매장 직원은 "매장 오픈을 지난달 27일에 해서 아직 정확한 데이터는 알지 못하지만 외국인 관광객들의 화장품 구매가 많은 편"이라고 전했다. 편의점 내부를 구경하던 20대 남성 김모씨는 "화장품 진열대까지 세븐일레븐 매장인 줄 몰랐다"며 "매장 자체도 일반 매장보다 잘 돼 있고 다양한 시도를 하는 것 같아 흥미롭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동대문던던점을 시작으로 패션·뷰티 특화 점포 운영을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해당 매장을 통해 집결되는 외국인 관광객 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세븐일레븐 수출 전략에도 반영해 운영할 계획이다.

세븐일레븐 동대문던던점은 인기있는 국내 간식을 푸드코트 형으로 배치했다. 지난 3일 서울 동대문구 세븐일레븐 동대문던던점 매장 내부에서 외국인·내국인 방문객들이 라면과 어묵 등 간식을 먹고 있다. /사진=김서현 기자
매장 내부엔 ▲K-푸드코트 ▲세븐셀렉트존 ▲K컬처 놀이존 ▲리쿼 뮤지엄 등이 운영되고 있다. K-푸드코트는 라면을 한강라면 형식으로 끓여 먹거나 어묵·고구마 등 쌀쌀해진 날씨에 맞는 간식을 먹고 있는 방문객들로 붐볐다.

호주에서 남편과 여행 목적으로 방문한 A씨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구경하러 왔다가 방문했다"며 "라면 기계가 있어 재밌게 한국 문화를 즐기고 있다"고 전했다.

세븐일레븐 동대문던던점은 푸드코트 옆에 30여종 라면으로 구성된 K라면존을 마련했다. 지난 3일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 동대문구 세븐일레븐 동대문던던점 매장에서 라면조리기로 라면을 끓이고 있다. /사진=김서현 기자
푸드코트 옆으로는 총 30여종의 라면으로 구성된 K라면존이 준비됐다. 상품마다 특징과 맵기 정도를 별도로 기재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동대문던던점은 편의점을 소매품 구매처에서 확장해 공간경험, 놀이경험 등 신선한 경험을 판매하는 뉴리테일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한 첫 신호탄이라 할 수 있다"며 "세븐일레븐은 앞으로도 새로운 편의점 이용문화 창조를 통해 삶을 변화시키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서현 기자 rina236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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