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배로 낳아 키운 자식인데 어느 순간 남 같다고 느껴진 적, 있으시죠? 입 밖으로 꺼내기도 미안한 마음입니다.
그런데 이 감정은 나쁜 부모라서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3위부터 1위까지, 그 순간들을 알려드립니다.

3위. 집안 대소사를 나중에 전해 들을 때
이사를 했다거나 직장을 옮겼다는 이야기를 남을 통해 듣게 됩니다. 걱정시키기 싫어서 그랬다지만 부모에게는 제외당한 느낌으로 남습니다. 서운함을 참지 마시고 다음에는 먼저 알려달라고 한 번만 말해 두세요. 말하지 않으면 자식은 배려라고 생각하고 계속 그렇게 합니다.

2위. 용건이 있을 때만 연락이 올 때
전화가 오면 반가운데, 끊고 나서 보니 부탁이나 통보뿐이었던 날이 있습니다. 그런 날이 쌓이면 나는 필요할 때만 찾는 사람인가 싶어집니다. 이때 서운함을 참으면 관계가 더 멀어집니다. 용건 없는 전화를 내가 먼저 걸어보세요. 그 통화 한 번이 흐름을 바꿉니다.

1위. 내 방식이 잘못됐다고 지적받을 때
자식이 남처럼 느껴지는 순간 1위는 살아온 방식을 자식에게 지적당할 때였습니다. 그렇게 하면 안 된다, 요즘은 그렇게 안 한다는 말이 반복되면 평생이 부정당한 기분이 듭니다. 다만 자식도 걱정에서 나온 말인 경우가 많습니다. 서운하다고 느끼면 그 자리에서 짧게 말씀하세요. 참고 넘긴 서운함이 가장 오래갑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자식을 바꾸려 하면 더 멀어집니다. 오늘은 하나만 하세요. 용건 없이 안부만 묻는 전화 한 통 먼저 걸기. 그거면 충분합니다.
오늘 건 전화 한 통이 10년 뒤 자식과의 거리를 정합니다.
출처 : '엄마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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