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4' 노재원, 첫 상업영화 주연 도전 "설렘보다 불안함 먼저"

오승현 기자 2026. 9. 1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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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 노재원 인터뷰
배우 노재원이 1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 개봉 기념 매체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CJ ENM〉

데뷔 후 처음으로 상업영화 주연을 맡은 노재원이 추석 극장에 출격한다.

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최국희 감독)' 개봉을 앞둔 노재원은 1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돌이켜 보니 모든 게 감사한 일이었다"며 촬영을 마친 후 느낀 소회를 밝혔다.

노재원은 행운과 돈을 몰고 다니는 사나이 장태영(변요한)에게 늘 뒤처지는 절친 박태영으로 분해 극을 이끈다. 그는 자신이 주연에 캐스팅된 것에 대해 "당연하게 생각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참 꿈만 같은 운 좋은 일"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제 됐구나'라는 생각은 크게 들지 않았다"고 솔직히 이야기한 노재원은 "캐릭터를 내가 애정하고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야 하는데 박태영이라는 인물이 너무 어려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첫 주연이라는 설렘은 크게 없었다. 박태영을 어떻게 하면 내가 표현할 수 있을까를 먼저 고민했다. 불안함을 먼저 느꼈다"고 덧붙였다.

노재원은 "기쁨은 촬영 끝나고 나서 느꼈다"며 "영화는 투자를 받아야 만들어지는데 사람들이 나에게 관심을 가져줄까 생각했다. 당연한 일이 없더라. 감독에게 투자를 받았다는 전화를 받았을 때 기분이 좋고 감사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첫 주연작으로 유해진 주연의 '암살자(들)', 최민식 주연의 '인턴' 등 기대작과 함께 추석 극장에 나선다. 노재원은 "사실 지금까지는 추석 개봉이 것이 영화 시장에서는 큰 의미라는 걸 생각해보지 못했다"며 "명절에 많은 영화가 개봉을 하고 경쟁작이라는 말을 쓴다. 하지만 전 이 작품들과 경쟁할 마음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영화가 더 잘되면 좋겠지만 다른 영화들도 너무 궁금하다. 너무 좋아하는 선배와 감독이다"라면서도 "솔직히 '타짜: 벨제붑의 노래'가 더 잘됐으면 좋겠다. 그럴 만한 영화라고도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타짜: 벨제붑의 노래'는 온라인 카지노 사업으로 세상을 다 가진 줄 알았던 장태영과 그의 모든 것을 빼앗은 절친 박태영이 글로벌 도박판에서 만나 복수의 한판을 벌이는 영화다. '타짜' 시리즈 네 번째 영화지만 앞선 작품들과는 독립된 세계관을 그린다. 23일 개봉한다.

오승현 엔터뉴스팀 기자 oh.seunghyun1@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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