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중국이 더 좋아요”, 미국보다 중국 선택…1년만에 뒤집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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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에서 미국보다 중국을 더 선호하는 흐름이 나타나 주목된다.
중국이 동남아 국가들과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로는 영토·해양 분쟁 평화적 해결(35.1%), 주권 존중(25.5%), 양자 무역의 상호 이익 확대(20.1%) 등이 제시됐다.
동남아에서 가장 신뢰받는 파트너로는 일본이 65.6%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유럽연합(55.9%), 미국(44%), 중국(39.8%)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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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52%·美 48%로 재역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로이터=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8/dt/20260408132605223rstv.png)
동남아시아에서 미국보다 중국을 더 선호하는 흐름이 나타나 주목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외교 정책에 대한 우려가 역내 최대 지정학적 리스크로 부상하는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아세안(ASEAN)의 균형 외교에도 균열이 커지는 양상이다.
8일 싱가포르 ISEAS-유소프 이샥 연구소가 아세안 회원국 정책 결정자와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2%는 미·중 양국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할 경우 중국을 택하겠다고 답했다. 미국을 선택하겠다는 응답은 48%였다.
국가별로는 인도네시아(80.1%), 말레이시아(68%), 싱가포르(66.3%) 등의 국가에서 중국 선호 경향이 두드러졌다.
또 필리핀(76.8%), 미얀마(61.4%), 캄보디아(61%) 등은 미국을 선택하는 경향이 강했다.
이런 결과는 지난해 미국이 우위를 보였던 흐름이 뒤집힌 것이다. 2024년에는 중국(50.5%)이 처음으로 미국(49.5%)을 앞섰다. 하지만 지난해 미국(52.3%)이 중국(47.7%)을 다시 추월했다.
아세안 전문가들은 동남아의 지정학적 우려 요인을 묻는 말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을 지목했다. 응답자의 51.9%는 트럼프 대통령을 가장 큰 불안 요소로 꼽았다. 이어 글로벌 사기 범죄(51.4%), 남중국해 긴장(48.2%), 태국·캄보이다 국경 분쟁(40.5%)이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월 5일부터 2월 20일까지 아세안 회원국 정부·학계·기업·언론·시민사회 관계자 200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중국은 정치와 경제 두 측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가로 평가됐다. 동남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 대국을 묻는 질문에 중국이라는 답변이 55.9%로 가장 많았다. 또 정치·전략 분야에서도 40%로 중국을 1위로 꼽았다.
응답자들은 중국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내정간섭’(30.3%)을 가장 많이 지목했다. 이는 남중국해와 메콩강에서의 강경 행보라는 응답(28%)보다 높은 수치다.
중국이 동남아 국가들과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로는 영토·해양 분쟁 평화적 해결(35.1%), 주권 존중(25.5%), 양자 무역의 상호 이익 확대(20.1%) 등이 제시됐다.
동남아에서 가장 신뢰받는 파트너로는 일본이 65.6%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유럽연합(55.9%), 미국(44%), 중국(39.8%) 등이 뒤를 이었다.
![싱가포르 연구소 설문조사 결과 [연합조보 캡처]](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8/dt/20260408132606956jtbw.png)
양호연 기자 hy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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