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국민연금 유족연금, 수령 조건은?
갑작스러운 가족의 사망은 누구에게나 감당하기 힘든 일이에요. 남은 사람들의 생계를 위해 제도적으로 마련된 지원이 바로 유족연금이에요. 국민연금 가입자인 배우자가 사망했을 경우, 남은 배우자는 일정한 조건을 만족하면 유족연금을 받을 수 있어요.
2025년 기준 배우자 유족연금 수령 조건은 이렇게 달라졌어요
유족연금은 사망자가 국민연금 가입자여야 한다는 전제에서 시작돼요. 가입 기간이 최소 10년 이상이거나, 최근 5년 중 3년 이상 보험료를 낸 이력이 있어야 해요. 배우자는 혼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생계를 함께했거나 실질적으로 경제적 지원을 받았다는 사실이 확인되면 수급이 가능해요. 사실혼 관계인 경우에도 일정 요건을 갖추면 인정받을 수 있어요.
다만, 이혼 상태였다면 유족연금은 받을 수 없고, 재혼한 경우엔 수급 자격이 소멸돼요. 단, 재혼 후에도 일정 조건을 만족하면 일시금 형태로 일부 연금이 지급될 수 있어요. 조건이 까다롭지만, 이를 충족한다면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가는 데 큰 도움이 되죠.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 배우자 기준 유족연금 계산법
배우자가 받을 수 있는 유족연금의 금액은 고인의 가입 기간에 따라 달라져요. 가입 기간이 10년 미만이라면 사망자가 받을 수 있었던 노령연금의 40%를 지급받게 되고, 10년 이상이면 50%, 20년 이상이면 60%까지 올라가요. 여기에 부양가족이 있다면 추가로 연금이 붙어요. 예를 들어 배우자는 2025년 기준 연간 약 29만 원의 부양가족연금액을 더 받을 수 있어요.
연금이 많지 않다고 느껴질 수도 있지만, 매월 정기적으로 지급되는 금액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안정성에는 큰 도움이 돼요. 특히 소득이 없는 고령의 배우자에게는 노후를 지탱해주는 버팀목 같은 역할을 해요.
내 국민연금이 있는데 유족연금도 받을 수 있을까?
이건 많은 분들이 헷갈려하는 부분이에요. 국민연금을 본인이 따로 받고 있는 경우, 유족연금과 동시에 받을 수는 있지만 ‘전액 중복 수령’은 불가능해요. 두 연금 중 금액이 더 높은 쪽은 전액 지급되고, 나머지 하나는 일부만 지급되는 구조예요. 예를 들어 본인의 국민연금이 80만 원, 유족연금이 60만 원이면 80만 원은 전액, 60만 원 중 일부만 추가로 지급되는 식이에요.
또한 일정 소득 이상이 생기면 유족연금이 감액되거나 지급이 일시 중지될 수 있어요. 2024년 기준으로 월 평균 소득이 약 298만 원을 넘을 경우 해당 조건에 해당될 수 있으니 꼭 확인해보는 게 좋아요.
유족연금, 어떻게 신청하나요?
신청은 국민연금공단을 통해 가능해요. 가까운 지사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접수,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답니다. 필요한 서류는 ‘유족연금 지급청구서’, 신청인의 신분증, 사망자의 가족관계증명서, 사망진단서, 계좌 사본, 도장 등이 있어요. 만약 대리인이 신청할 경우에는 위임장과 대리인의 신분증 사본도 필요해요.
온라인으로는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에 접속해, 로그인 후 서류를 첨부하는 방식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어요. 요즘에는 비대면 신청을 선호하는 분들도 많기 때문에 온라인 신청 방법도 꼭 알아두는 게 좋아요.
일시금으로도 받을 수 있다는데, 언제 가능한가요?
배우자가 유족연금을 받을 수 있는 상황에서 ‘일시금’을 선택할 수도 있어요. 이건 연금 대신 한꺼번에 일정 금액을 받는 방식인데요, 사망자가 아직 연금 개시 전이었거나, 국민연금 가입 기간이 짧아 연금액이 적은 경우에 고려해볼 수 있어요. 다만, 단순 비교로는 어떤 방식이 더 유리한지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공단에 문의하는 게 좋아요.
필요한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국민연금 유족연금, 미리 준비하고 챙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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