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시, 인생 첫 뱃일에 머리산발 고생→덱스에 “난 좋아” 핑크빛(언니네)[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고민시가 머리 산발이 되도록 뱃일에 덱스와의 썸까지 짧지만 굵은 활약상을 펼쳤다.
10월 3일 방송된 tvN '언니네 산지직송' 12회에서는 게스트 고민시와 함께하는 다섯 번째 산지 강화군에서의 어촌살이가 펼쳐졌다.
이날 포도 농사를 도와 역대급 직송비 35만 원을 번 사남매는 강화풍물시장에서 한우를 푸짐하게 구매한 뒤 집으로 향했다. 이때 돌연 검문소가 등장하자 염정아는 "우리 (차) 세운다. 어떡해"라며 당황했다.
이번 집은 북한과의 거리가 약 2.6㎞에 불과한 접경 지역 교동도에 있었다. 섬 전체가 민간인 출입 통제 구역이라 입도시 검문소에서 신분증 검사를 해야 했던 것.
간단한 검문 후 도착한 집도 특이했다. 집 앞에 도착한 사남매는 집이 읍성 바로 앞에 있어 성문이 마치 대문 같자 "우리 집 성이야?"를 외치며 대흥분했다. 특별하게 야외 주방까지 있는 이번 집은 사남매의 마음에 쏙 들었다.
사남매는 순무김치와 부추김치를 담그고 한우 불고기 낙지 전골과 포도 샐러드를 만들었다. 큰손답게 염정아가 한가득 끓인 한우 불고기 낙지 전골을 본 안은진은 "3박 4일은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며 놀라워했고 박준면은 "소고기도 먹어 보고 눈물이 나려고 하네"라며 눈물을 훔치는 척했다. 늘 돼지고기만 먹던 사남매는 처음 먹는 한우 진수성찬에 볶음밥까지 해 먹으며 정신없는 먹방을 선보였다.
든든하게 먹고 덱스가 출장 가서 사온 맞춤형 선물 개봉식을 가진 뒤 잠든 사남매는 다음날 새벽 일찍 일어났다. 꽃게잡이를 가야 할 시간이었다. 앞서 꽃게잡이 배는 지금까지와 달리 1인 1배 시스템이라는 공지를 듣고 혼자서 일을 해야 한다는 사실에 잔뜩 긴장했던 사남매는 비장하게 집을 나섰다.
이런 사남매를 기다리는 게스트가 있었다. 염정아, 박준면과 영화 '밀수'에서 호흡을 맞추고 tvN 예능 '서진이네2'에서 일 잘하는 인턴으로 사랑받았던 고민시였다. 최초의 여자 게스트 고민시는 강화군까지 오기 위해 새벽 3시에 일어났다며 염정아, 박준면에 대해 "너무 사랑하는 언니들"이라며 애정을 뽐냈다.
고민시는 염정아, 박준면은 물론 덱스에게도 환영을 받았다. 최근 고민시와 웹 예능 촬영을 함께했다는 덱스는 동갑내기 고민시에게 어색하게 말을 놓으며 "이럴 거면 씻고 왔지. 정장 입고 왔지"라고 너스레 떨었다. 염정아와 안은진은 활짝 웃는 덱스의 얼굴에서 보조개를 발견하곤 원래 보조개가 있었냐며 재밌어했다. 덱스는 출항 직전까지 고민시에게 "민시야, 조심해"라며 플러팅을 날렸다.
한편 "꽃게는 자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던 고민시는 막상 처음하는 바닷일에 난항을 겪었다. 능숙하게 꽃게 손질을 하는 염정아 옆에서 실수까지. 위기의 황금인턴 고민시를 선장님이 "빨리 일하셔야지 뭐하는 거냐. 꽃게 가지고 씨름하고 있냐"고 잔소리하자 염정아는 바로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이에 우당탕탕하던 고민시는 차츰 일에 적응해갔다. 머리카락이 산발이 되도록 열일한 고민시는 염정아의 선글라스에 비친 자신을 보며 뒤늦게 머리를 정돈하곤 "진짜 이런 노동은 또 처음이라"라고 토로했다.
박준면, 안은진도 살아있는 꽃게에 애먹고 있는 그시각 덱스는 거의 30년 경력같이 일했다. 선장님이 "배 하나 줄 테니까 오라"며 또 스카우트 제안을 할 정도였다. 덱스는 이에 전날 포도밭에서 받았던 스카우트를 떠올리며 "어디 가면 계속 밭 준다고 하고 배 준다고 하고 미치겠네"라며 웃었다. 덱스는 사남매 중 제일 빨리 일을 끝냈다.
2시간 만에 일을 끝내고 항구에서 고민시와 재회한 덱스는 수줍음을 감추지 못했다. 덱스는 고민시 3행시로 마음을 어필할 기회를 주자 마치 준비한 듯 "고민 고민 하지 마. 민시와 함께라면 시상 어디라도 좋아"고 말해 고민시까지 감탄시켰다. 안은진과 염정아는 "너 오늘 보조개 처음 보는데 많이 들어간다? 내가 너 웃상인지 몰랐다", "누나들한테는 보조개 생기기 전까지만 웃은 거지 않냐"며 덱스를 놀렸다.
짓궂은 누나들에 덱스는 "우리 이제 민시 부담주지 말자"고 말했다. 하지만 고민시는 "전 좋다. 저랑 동갑이어서. 덱스 제 주변에서도 진짜 인기 많다"고 답해 덱스를 설레게 만들었다. 문제는 고민시는 스케줄 때문에 하루 늦게 와 일만 하고 떠나야 했다. 미안함을 담아 고민시는 게스트 최초로 디저트와 주문 제작한 케이크, 와인 선물을 사남매와 제작진에게 건네 감동을 안겼다. 사 남매와 고민시는 직송비로 20만 원을 벌었다.
열심히 일한 고민시는 언니들에겐 뽀뽀를, 덱스에겐 손 뽀뽀를 남기고 포도와 꽃게 선물을 받아 떠났고 고민시에게 제철 밥상을 못 해 먹인 게 마음에 걸린 염정아는 추후 식혜를 만들어 선물해 훈훈함을 안겼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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