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에 좋다는 '애사비'...이렇게 먹으면 건강에 치명적"

애사비로 인기를 얻고 있는 브래그의 애플 사이다 비니거 / 이미지 = 브래그 / 픽데일리

최근 애사비를 먹으며 다이어트 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애플 사이다 비니거(apple cider vinegar)의 줄임말인 '애사비'는 사과를 발효해 만든 사과 식초를 의미한다. 해외 셀럽부터 국내 스타들까지 즐겨 먹는 애사비는 일반 사과식초와는 다르다.

시중에서 파는 사과식초는 주정을 넣어 단시간에 발효시켜 만들어지는 반면, 애사비는 첨가물 없이 자연 발효를 거처 만들기 때문에 유익한 박테리아가 더 많이 살아남을 수 있다.

핫한 애사비, 효능이 뭘까?

이미지 = 유튜브 채널 '엠뚜루마뚜루 : MBC 공식'

애사비를 섭취하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소식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퍼지면서 따라 섭취하고 있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MBC 인기예능 '나 혼자 산다'에선 전현무가 다이어트를 위해 애사비를 먹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

실제로 '애사비'를 섭취하면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을까? 한 외국 건강 학술지에 따르면 사과 식초를 섭취하면 체중감량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한다. 하루에 두 번, 3달 동안 사과 식초를 섭취했더니 몸무게가 감량되었다고 한다. 애사비를 먹게될 경우 포만감을 채워주고 지방질을 연소하는데 도움을 줘 다이어터들에게도 환영 받는 것이다.

또한 애사비는 혈당을 낮추는데도 도움을 준다고한다. 애사비를 1~2스푼 섭취 한 경우 식사 후 급격히 높아지는 혈당 수치를 낮춰 균형을 맞추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애사비 섭취, 이럴 때 주의하세요

이미지 = 픽데일리

하지만 사과 '식초'인만큼 산성이 높기 때문에 하루에 많은 양을 먹는 것은 좋지 않다. 하루 권장량은 30ml를 넘지 않으며, 이는 성인 수저로 2스푼 정도 되는 양이다.

또한 원액을 그대로 섭취 할 경우 자극적일 수 있기 때문에 탄산수나 사이다에 희석해 먹어야한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 빈속에 먹는 경우는 지양해야하며 위가 약한사람이라면 더욱 조심해야 한다.

애사비를 섭취 한 직후라면, 바로 양치질 하는 것도 주의해야한다. 알칼리성인 사과식초가 남아있는 채 양치질을 하게되면, 치아에 마모가 가속 될 수 있다. 애사비를 먹은 후 가볍게 입을 헹구고, 최소 30분은 지난 후 치아를 닦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