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우디가 새로운 중국 전용 전기차 브랜드 AUDI를 출범하며, 첫 양산 모델 `E5 스포트백`을 공식 공개했다.
2025 상하이 모터쇼를 통해 처음 모습을 드러낸 이 모델은, 중국 고객을 위해 맞춤 설계됐으며, 현지 시장을 위한 아우디의 새로운 버전을 예고한다.
익스테리어

외관부터 살펴보면, 다이내믹한 비율을 갖춘 전동화 패스트백 모델로, 볼륨감 있는 휠 아치, 강인한 숄더 라인, 심플하면서도 기능성을 극대화한 그릴 등은 차량의 존재감을 더하는 모습이다.
전면부에 새로운 `AUDI 라이트 프레임`이 적용된 부분도 시선을 사로잡는 분위기. 아우디의 상징적인 "4개의 링(four rings)" 로고 대신, "AUDI"라는 대문자 레터링이 적용된 부분이 눈에 띈다. 이는 새로운 브랜드 아우디(AUDI)는 공통된 DNA를 공유하면서도 명확한 차별화를 이룬다는 의미를 담아내는 외관 포인트로 주목된다.
한 눈에 봐도 미니멀하고 차분한 스포트백 실루엣. 평평하고 길게 뻗은 루프라인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이고 역동적인 감각이 감지된다.


여기에 슬림한 헤드램프는 1,000개 이상의 광원이 조합됐는데, 주간에는 은은하게 감추어지고, 점등과 함께 독특한 빛 패턴을 드러낸다.
후면부는 모든 조명과 센서를 하나의 블랙 루프로 통합해 현대적 감각을 더했다. 전면과 후면에는 조명이 통합된 아우디 로고가 적용됐으며, 공기역학을 고려한 플로팅 프론트 스포일러와 리어 윙이 효율성을 뒷받침한다.
해당 모델의 제원은 4,881 x 1,959 x 1,478mm ( 전장 x 전폭 x 전고 )이다.
파워트레인/ 주행가능거리

파워트레인의 경우 4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후륜구동과 콰트로 사륜구동을 모두 지원하며, 최고 사양 기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소요시간(제로백) 단 3.4초 만에 도달할 수 있다.
최대 100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되며, 800V 초급속 충전 시스템을 통해 10분 만에 최대 370km 주행거리를 충전할 수 있다. 완충 시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770km에 달한다. (CLTC 기준)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과 CDC(연속 댐핑 제어) 시스템을 적용해, 스포티한 주행성과 부드러운 승차감을 동시에 구현했다.
인테리어

그 다음은 실내공간. 현대적 감성과 기술의 조화가 돋보이는데, 수평적 레이아웃을 바탕으로 운전자와 동승자가 공유하는 27인치 4K 파노라믹 디스플레이가 시야를 가득 채우며, 디지털 사이드 미러와 매끄럽게 연결된다.
센터콘솔에는 두 대의 스마트폰을 수납할 수 있는 오픈형 공간과 50W 무선 충전 시스템이 마련됐다. 시트에는 헤드레스트 스피커가 적용되어 몰입감 있는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실내 곳곳에 3D 입체 패턴의 천연 우드 인레이와 은은한 간접 자연광을 배치해, 첨단 기술 속에서도 따뜻한 감성을 잃지 않았다.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는 자동 조광 기능을 지원한다.

아우디 E5 스포트백는 2025년 여름 중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