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여행, 여기는 꼭 가야할 곳
도쿄의 심장, 롯폰기 & 긴자
일본 드라마 <심야식당>의 인트로가 떠오른다. 도시의 퇴근길 분주한 사람들, 꺼지지 않는 불빛들. 인파가 몰리는 도쿄의 중심부는 언제나 화려하다. 수많은 랜드마크를 품은 이곳에서 진정한 도쿄를 만난다.
롯폰기 힐즈 六本木ヒルズ
롯폰기 힐즈는 모리 타워를 중심으로 세워진 엔터테인먼트 시설로 다양한 상점, 레스토랑, 미술관, 영화관이 자리하고 있다. 모리 미술관과 프랑스 요리의 거장 조엘 로부숑 셰프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구찌나 루이비통 같은 명품 브랜드들이 즐비하고 있어 즐길 거리가 넘치는 곳이다. 가장 추천하는 것은 도쿄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롯폰기힐즈 스카이덱 전망대다. 스카이덱 전망대는 야외에 있어 바람이 많이 불거나 날씨가 좋지 않으면 개방하지 않는다. 전망대에 오를 때도 가방이나 모자 등은 사물함에 보관하고, 핸드폰과 카메라만 가지고 갈 수 있다. 스카이덱 전망대는 도쿄타워를 가장 잘 볼 수 있으며, 일몰 때부터 해가 내려앉기까지의 환상적인 도쿄 풍경을 즐길 수 있다.
겨울이 시작되면 롯폰기 힐즈에는 게야키자카 일루미네이션을 볼 수 있다. 약 400m 거리에 하얗고 파란 불빛이 이어진다. 보통 11월부터 크리스마스까지 진행되지만, 관광객이 많으면 1월까지 연장된다.
〒106-6108 東京都港区六本木6丁目10−1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타워 恵比寿ガーデンプレイスタワー
도쿄에 전망대는 많지만, 무료 전망대는 찾기 어렵다.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의 랜드마크인 타워는 높이 167m의 고층 빌딩으로 38층과 39층에 무료 전망대가 있다. 에비스에서는 가장 높은 39층짜리 건물로 주위에 고층 건물이 없어 전망이 탁 트여있다.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이 많아 도쿄 전경을 즐기며 식사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150-6018 東京都渋谷区恵比寿4丁目20
긴자 명품 거리 中央通り
일본에서 가장 땅값이 비싸기로 유명하며 쇼핑을 위해 도쿄에 왔다면 지나칠 수 없는 곳이 긴자다. 은화폐 주조소가 있었던 자리라 ‘은화를 만드는 거리’라는 뜻이 담겨 있고, 도쿄의 첫 백화점이 들어선 지역이기도 하다. 상류층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되는 곳인 만큼, 명품 브랜드들이 모여 있다. 쇼윈도에 전시되어 있는 제품들을 구경하거나 아이쇼핑을 즐겨도 좋다. 거리를 걷는 것이 지쳤다면 긴자 식스와 긴자 플레이스에서 2차 쇼핑을 즐겨보자.〒104-0061 東京都中央区銀座3丁目6 中央通り
신바시역 しんばしえき
신바시역 아래에는 숨은 골목이 위치한다. 한쪽에는 벽돌로 된 아치 모양의 골목 오쿠로지OKUROJI, 길 건너편에는 술집 거리인 우라코리URACORI가 있다. 오쿠로지에는 다양한 상점과 음식점이 위치하며, 우라코리는 신바시의 뒷골목에 위치해 노포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이자카야 거리다. 우라코리에는 힙한 술집들이 즐비하며 일본 회사원들의 헌팅 성지라는 소문도 들려온다.〒100-0011 東京都千代田区内幸町1丁目6−8
쓰키지 시장 築地市場
도쿄의 식탁을 책임지는 도쿄 최대의 수산시장으로 해산물 애호가라면 놓칠 수 없는 곳. 쓰키지시장의 역사는 오래됐다. 약 400년 전 에도 시대에 오사카의 어부들이 헌납하고 남은 생선들을 니혼바시 근처에서 팔기 시작하며 어시장이 형성됐고, 1923년 관동대지진으로 무너지자 지금의 위치로 옮겨 재건한 시장이 쓰키지시장이다. 이후 수산물을 비롯해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는 도쿄의 대형 시장으로 성장했다.쓰키지시장은 수산물과 청과물 도매 전문의 장내시장과 소매 전문 장외시장으로 나뉜다. 여행객들이 찾는 곳은 장외시장이다. 장외시장은 언제나 신선한 먹거리를 찾는 손님들과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쓰키지시장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단연 해산물이며, 신선한 생선으로 만든 스시와 카이센동도 맛볼 수 있다. 금방 나온 어묵과 익어가는 가리비가 먹음직스러운 자태로 행인을 불러 모은다. 인기 있는 먹거리는 꼬치에 끼운 계란말이. 부드럽고 달콤한 계란말이는 흔해 보이지만 특별한 맛을 선물한다. 도심 가운데에 있으며 전철과도 가까워 접근성도 좋다.〒104-0045 東京都中央区築地4丁目16番2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