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곳은 이제 지겹다”…한국인 10명 중 7명이 선택한 우회여행
Z세대는 올인클루시브, 한국인은 우회여행
한국인 10명 중 7명 ‘현지 식료품점 필수’
내년 여행을 이끌 주요 트렌드는 크게 세 가지다. 올 인클루시브 여행·호텔 미식 여행·스크린 투어리즘이다.
올 인클루시브 선호 이유로 식사 장소를 찾을 필요가 없고(41%), 이동 최소화(39%), 스트레스가 줄어든다는 점(34%)이 꼽혔다. 특히 해변가에 위치한 리조트가 인기다. 반응이 좋은 올 인클루시브 리조트는 멕시코 칸쿤 ‘AVA 리조트’, 오스트리아 잘바흐 ‘알핀리조트 발사 스포츠 & 스파’, 모리셔스 ‘호텔 리우 팰리스’였다.
‘두바이의 진짜 주부들(The Real Housewives of Dubai)’ 촬영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부터 ‘옐로스톤(Yellowstone)’ 배경인 미국 몬태나·와이오밍, ‘앤 저스트 라이크 댓(And Just Like That...)’ 무대 미국 뉴욕, ‘원피스(One Piece)’ 촬영지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반역자들(The Traitors)’의 스코틀랜드 등 TV 프로그램 촬영지가 각광받을 전망이다.
SNS 영향으로 이색 기념품을 찾아 떠나는 ‘굿즈 겟어웨이(Goods Getaways)’ 현상도 확산됐다. 요즘 젊은 층은 두바이 초콜릿 바, 프랑스 버터, 한국 스킨케어 등 현지 특산품을 찾아 여행을 떠난다. 전 세계 여행객 39%는 현지 식료품점을, 44%는 현지 제품 쇼핑을 선호했다. 한국인 73%는 휴가 중 현지 식료품점 방문을 우선시했다. 코스타리카 커피 투어, 중국 차 시음, 일본 말차 체험도 인기 높은 체험으로 선정됐다.
SNS 픽 여행(One-Click Trips)도 급증세다. 소비자의 절반이 인플루언서 콘텐츠를 보고 정기 쇼핑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스타그램과 틱톡을 통한 패션·뷰티 쇼핑은 일상화됐지만, 여행 상품은 아직 초기 단계다. 소셜미디어 여행 콘텐츠를 보고 예약하겠다는 응답이 전 세계 46%, 한국은 68%였다. 다만 소비자들은 시간 부족과 복잡한 예약 절차를 주요 걸림돌로 지적했다. 이에 스피디아는 미국과 영국에서 여행업계 최초로 크리에이터와 브랜드가 엄선한 100개 이상의 트래블 샵을 자사 앱에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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