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함의 차이가 달라…” 자동차 선팅 무조건 해야 하는 이유

사진 출처 = ‘Unsplash’
온실 효과로 인한 차량 내부 온도 상승
차량 선팅으로 쾌적한 차량 환경 조성
필름 소재에 따른 열 차단력

여름철 차량 실내는 외부 온도보다 더 뜨겁게 느껴진다. 차량 실내에 들어온 태양열과 차량 내부의 공기가 열에너지로 전환되면서 실내 온도를 계속 상승시키기 때문이다. 에어컨 작동이 실내 온도를 낮출 수는 있지만, 이 또한 강하게 가동하면 연료 소모랑 에어컨 시스템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여름철 차량 실내 온도를 낮추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차량 실내 온도가 높아지면 운전자의 피로도는 높아지고 집중력은 저하된다. 여름철 무더위는 운전자의 안전 운전을 방해하는 큰 장애물이다. 그렇기에 운전자는 여름철의 무더위를 잡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노력해야 한다. 차량 선팅도 그중 하나의 방법으로 볼 수 있다.

여름철 차량 선팅의 효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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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선팅은 프라이버시 보호나 멋을 위한 장치로 사용되었다. 하지만 여름철 쾌적한 차량 환경을 조성하는데도 차량 선팅은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먼저 선팅 필름은 태양에서 오는 자외선과 적외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하여 실내로 유입되는 열에너지를 줄여준다. 차량 실내에 들어오는 태양열과 차량 내부의 공기가 열에너지로 변환되는 온실 효과만 막아도 차량 내부 온도는 쉽게 올라가지 않는다.

그리고 자외선을 차단하여 운전자와 탑승자의 피부를 보호할 수 있고, 강한 햇빛으로 인한 눈부심을 줄여주어 운전 시 시야 확보에 도움을 주고 눈의 피로를 덜어준다. 마지막으로 에어컨 사용량을 줄일 수 있어 연료 효율을 높이고 에어컨 시스템의 부담을 감소시킬 수 있다.

열 차단력이 높은 선팅 필름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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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팅 필름은 다양한 소재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조되고 이에 따라 열 차단 성능과 특성이 달라진다. 첫 번째로 염색 필름은 가장 기본적인 형태로 필름에 색소를 입혀 빛을 흡수하는 방식이다. 저렴한 가격에 제공되지만, 열 차단 성능이 낮고 시간이 지나면 색이 변색될 수 있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두 번째로 금속 필름, 일명 반사형 필름은 알루미늄, 니켈, 은 등과 같은 금속 성분을 필름에 붙여 태양열을 반사시키는 방식이다. 초기 열 차단 성능이 우수하며 외부에서 봤을 때 반사되는 느낌이 강해 프라이버시 보호에도 효과적이다. 하지만 GPS나 스마트폰 등과 같은 전자기기 신호를 방해하는 신호 간섭이 일어날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나노 세라믹 필름, 일명 비반사형 필름이 있다. 나노 기술을 사용하여 세라믹 입자를 필름에 분산시켜 열을 흡수하고 반사하는 복합적인 방식이다. 금속 필름의 단점인 전파 방해 없이 열 차단 성능을 제공한다.

차량 선팅 시 고려해야 할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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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선팅은 자동차 실내 열 차단만의 역할이 아니다. 선팅 농도는 운전자의 시야 확보와 직결된 문제이므로 매우 중요한 사항이다. 대한민국 도로교통법 시행령에 따르면, 앞면 유리창은 가시광선 투과율 70% 이상, 운전석 및 조수석 옆면 유리창은 40% 이상이어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에는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고 무엇보다 안전 운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준수해야 한다.

차량 선팅은 쾌적하고 안전한 운전의 중요한 요소이다. 하지만 너무 과하면 오히려 안전 운전을 해치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법적 규정을 준수하고 TSER(총 태양에너지 차단율) 수치가 높은 고품질 필름을 선택하여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는 적절한 농도의 선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