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다혜 “죄송하다” 울먹… 팬 폭행 현장 있던 제시, 고소당해 [금주의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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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가을 날씨가 이어진 10월 셋째 주에도 많은 사건사고가 일어났다.
외도 사실이 들통나자 아내를 바다에 빠트린 뒤 돌을 던져 살해한 30대에게 징역 28년이 확정됐다.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41)씨와 '일행 팬 폭행 논란'에 휩싸인 가수 제시(36)가 각각 경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
앞서 지난달 29일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한 팬이 제시에게 다가가 사진 촬영을 요청하다 제시 주변에 있던 남성 A씨에게 폭행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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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가을 날씨가 이어진 10월 셋째 주에도 많은 사건사고가 일어났다. 외도 사실이 들통나자 아내를 바다에 빠트린 뒤 돌을 던져 살해한 30대에게 징역 28년이 확정됐다.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41)씨와 ‘일행 팬 폭행 논란’에 휩싸인 가수 제시(36)가 각각 경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박모(31)씨에게 징역 28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최근 확정했다.
박씨는 지난해 7월15일 새벽 인천시 중구 잠진도 제방에서 30대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박씨는 아내를 뒤에서 밀어 빠트린 뒤 아내가 올라오지 못하게 돌을 던지고 머리를 수차례 때리거나 직접 내려가 물 쪽으로 잡아당긴 것으로 조사됐다.
박씨는 범행 이후 119에 신고하면서 “차에 짐을 가지러 다녀온 사이 아내가 바다에 떠내려가고 있었다”고 거짓말을 했다. 아내가 실제로 사라져 찾은 것처럼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는 등 흔적을 만들기도 했다.
이들은 사이에 자녀를 두고 3년여간 결혼 생활을 이어왔지만 박씨가 외도를 저지른 사실이 발각되는 등 불화를 겪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6일 오후 제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제시는 폭행 사건의 직접적인 가해자는 아니지만, 피해자가 당시 현장에 있었던 제시를 고소하면서 제시는 피고소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하게 됐다.
제시는 혐의를 인정하는지 묻는 취재진 질문에 “때린 사람을 빨리 찾았으면 좋겠고, 벌받았으면 좋겠다”며 “당일 가해자를 처음 봤다. 피해자에게 너무 죄송하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한 팬이 제시에게 다가가 사진 촬영을 요청하다 제시 주변에 있던 남성 A씨에게 폭행당했다. 당시 제시는 일행의 폭행을 말렸으나 이후 현장을 떠났다. 피해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제시 일행을 찾아 A씨의 행적을 물었으나 모른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다혜씨는 18일 오후 5시54분쯤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약 4시간10분 동안의 조사를 마치고 나온 뒤 울먹이며 “죄송하다”고 말했다. 문씨는 “혐의를 인정하나”라는 질문에 고개를 숙였고, “왜 음주운전을 했나” “음주운전은 이번이 처음인가” 등의 질문에도 “죄송하다”는 말을 되풀이했다.
앞서 문씨는 이날 오후 흰색 제네시스 차량을 타고 검은 정장 차림으로 용산서에 등장, 1시41분쯤 경찰에 출석했다. 경찰이 지난 5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문씨를 입건한 지 13일 만이다.
문씨는 출석 직후 서면 사과문을 통해서도 “모든 분께 깊이 사죄드린다”며 “해서는 안 될 큰 잘못을 했다. 부끄럽고 죄송하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반성하며 살겠다”고 전했다. 그는 피해 차주인 택시 기사와 형사 합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문씨 측에서 먼저 합의금을 제안했으며, 문씨는 변호인을 통해 “경황이 없어서 죄송하다”는 취지의 손편지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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