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카페 본사 세우더니”… 연예계 떠난 여배우, 케냐서 ‘국빈 대접’ 받은 이유

한때 ‘국민 여동생’이라 불리며 드라마 ‘백설공주’, ‘뉴 논스톱’ 등에서 사랑받았던 배우 김정화.

그녀가 어느새 아프리카에서 커피를 재배하고, 케냐 정부로부터 국빈 대접을 받는 인물이 되었다면 믿을 수 있을까요? 10년 전 연예계를 떠났던 김정화는 지금, 전혀 다른 무대 위에서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출처=김정화 SNS

2013년, 김정화는 봉사활동을 위해 아프리카로 떠났습니다. 그곳에서 CCM 가수 유은성을 만나 결혼했고, 두 아들의 엄마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방송을 내려놓았습니다.

하지만 “멈춤”은 곧 새로운 출발이었습니다. 봉사 현장에서 만난 아이들의 삶을 직접 마주한 그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답은 ‘커피’였습니다. 아이들이 사는 지역을 경제적으로 자립시키기 위해, 커피 산업을 배우기 시작한 겁니다. 김정화는 커피 국제자격증만 17개를 따며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웠습니다. 2020년에는 직접 브랜드 ‘알리스타 케냐커피’를 세워 서울과 경주, 남양주 등 전국 곳곳에 매장을 열었습니다.

그녀가 커피를 택한 이유에는 오랜 인연이 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후원해 온 소녀 ‘아그네스’ 때문이었죠. “우간다에서 아그네스를 만났을 때 충격이 컸어요. 굶주리고 병든 아이들을 보면서, 단순히 후원만으로는 바뀌지 않겠다는 걸 느꼈어요.”

그는 커피나무를 심고, 수확한 생두를 직접 수입해 판매하며 현지 자립을 도왔습니다. 지금 그 지역은 ‘잘 사는 마을’로 불릴 만큼 변화했습니다.

출처=불후의 명곡
출처=불후의 명곡
출처=불후의 명곡
출처=불후의 명곡

그 진심은 결국 세상을 움직였습니다. 케냐 정부는 김정화를 공식 초청해 공로를 인정했고, 2022년에는 ‘국민 브랜드 대상’ 1위를 수상했습니다. 이후 2023년, 인천 차이나타운에 10억 원 규모의 본사 건물을 세우며 본격적인 기업가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그녀는 최근 KBS2 ‘불후의 명곡’ 제2의 인생 특집에 출연해 “배우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커피로 세상을 따뜻하게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무대에 오른 그는 노래 ‘나는 반딧불’로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오랜만에 무대의 감동을 전했습니다.

김정화는 말했습니다. “힘든 시절을 기도로 버텼어요. 인생은 멈춰 있는 것 같아도, 언젠가 다시 피어나는 순간이 오더라고요.”

‘국민 여동생’에서 ‘국빈 사업가’로, 김정화의 두 번째 인생은 지금도 따뜻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출처=김정화 SNS
출처=김정화 SNS
출처=김정화 SNS
출처=김정화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