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렉서스가 2026년형 ES를 통해 브랜드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전 세대 대비 화려한 디자인 변화를 거친 신형 ES는 이제 표준 하이브리드 또는 순수 전기차 모델로만 운영된다. 이러한 변화에 맞춰 도입된 새로운 시스템의 명칭은 '인핸스드 렉서스 인터페이스 멀티미디어 익스피리언스(Enhanced Lexus Interface Multimedia Experience, 이하 ELIME)'로, 이전보다 빠르고 상호작용이 뛰어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14인치 대형 화면과 사용자 최적화 인터페이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소프트웨어는 14인치 중앙 스크린을 통해 구현된다. 렉서스는 해당 시스템이 더욱 선명한 그래픽과 직관적으로 구성된 아이콘을 갖추었다고 설명했다. 사용자는 위젯의 위치를 자유롭게 이동하며 개인화된 화면을 구성할 수 있으며, 블루투스 연결처럼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모아둔 퀵 컨트롤 메뉴는 화면 상단 우측에 고정되어 있어 편리한 조작을 돕는다.
음성 인식 기능 역시 고도화되었다. 사용자는 남성 또는 여성의 목소리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간단한 명령어로 라디오 채널 변경, 볼륨 조절, 주행 가능 거리 확인 등 다양한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메뉴를 직접 스크롤 하지 않고도 음성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찾는 것이 가능하다.

디지털 편의성 및 안전 사양의 진화
신형 ES는 AT&T 5G 커넥티비티를 탑재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였다.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며, 운전석 디스플레이를 통해 내비게이션 지도와 턴바이턴 안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실내 분위기를 조절하는 앰비언트 라이트는 64가지 색상 선택지를 제공한다.
특히 주목할 만한 기능은 렉서스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드라이브 레코더'다. 블랙박스 역할을 하는 이 시스템은 1분 분량의 영상 클립을 최대 90개까지 자동으로 저장하며 사용자가 수동으로 특정 구간을 기록할 수도 있다. 또한 렉서스 앱을 다운로드하면 스마트폰을 디지털 키로 활용하거나 원격 차량 제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전기차 전용 서비스와 시장 출시 일정
전기차 모델의 경우 전용 충전 관리 시스템과 EV 라우팅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충전 일정과 제한 설정을 차량이나 앱에서 관리할 수 있으며, 경로 계획 시 최적의 충전소를 찾는 데 도움을 준다. 추가 비용을 지불하고 드라이브 커넥트 서비스를 구독하면 실시간 교통 정보와 라이브 에이전트의 지원도 받을 수 있다.
2026년형 렉서스 ES는 전기차 모델을 시작으로 현재 딜러사에 인도되고 있으며, 하이브리드 모델은 이번 여름 중 출시될 예정이다. 렉서스는 ES를 시작으로 향후 새롭게 출시되거나 업데이트되는 모든 차세대 모델에 이 인포테인먼트 기술을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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