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제어 서스펜션도 소용없다" 신형 팰리세이드도 하체 보강 필수 판명

국산 대형 SUV 차주들 사이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승차감 및 주행 안정성 문제가 맞춤형 하체 보강 솔루션을 통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특히 팰리세이드 모델은 300대 이상 하체 보강 작업이 진행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어 주목된다.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차주들은 그동안 장거리 운전 시 피로감 증가, 불안정한 고속 주행 특성, 과도한 롤링으로 인한 가족들의 멀미 등 승차감 관련 불만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약 1년 전부터 맞춤형 하체 보강 솔루션 개발이 시작됐다.

2023년 12월 업체 선정과 샘플 제작 및 테스트를 거쳐 2024년 6월부터 본격적인 작업이 시작됐다. 현재까지 팰리세이드 모델만 300대 이상 작업이 완료됐으며, 성수기에는 하루 3대까지 작업을 소화할 정도로 수요가 높다. 지방에서도 많은 차주들이 방문하는 등 예상보다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하체 보강 작업은 차량의 순정 단점을 개선하여 패밀리카로서의 승차감과 장거리 운전 시 피로도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 '승차감 개선용 안티롤바' 개념으로 접근하고 있다.

다만 모든 고객이 100% 만족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확인됐다. 300대 이상의 작업 중 단 한 건의 '소음 관련' 클레임이 발생했는데, 이는 차체가 단단해지면서 타이어와 노면의 접지력이 향상되고, 그만큼 타이어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팰리세이드 외에도 이 하체 보강 솔루션은 카니발, 싼타페, 쏘렌토 등 다양한 현대·기아 SUV 모델로 확장되고 있다. 특히 싼타페는 쏘렌토와 동일한 중형 SUV 플랫폼을 사용하지만 차체 길이가 길어 상대적으로 불안정한 느낌이 있다는 평가가 많아 문의가 잦다고 한다.

최근에는 3세대 신형 팰리세이드(LX3)의 수요도 매우 높다. 신형 팰리세이드에는 전자제어 서스펜션이 적용되어 댐퍼 압력이 향상됐음에도, 스테빌라이저가 더 얇아 바디롤의 근본적인 제어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다. 하체 보강을 통해 바디롤을 제어하면 프리뷰 서스펜션의 부드러움을 더욱 살릴 수 있어, 전자제어 서스펜션 장착 차량 차주들도 스테빌라이저 교체를 선택하고 있는 추세다.

이외에도 타스만 전륜 부분 개발이 진행 중이며, 스타리아 캠핑카 차주들의 요청에 따라 스타리아 모델의 하체 보강 작업도 곧 시작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하체 보강 작업이 모든 차주가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기존 차량의 승차감이나 주행 안정성에 불만이 있는 차주, 그리고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차주에게만 권장된다는 입장이다.

전문가들은 직접 데모카를 시승해 보고 결정할 것을 권유하며, 특히 혼자보다는 가족들과 함께 시승하여 모두가 만족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업체 측은 시승 후 일주일 이내 불만족 시 원복도 가능하다고 밝히며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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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현대차가 최근 더욱 부드러운 승차감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화되면서, 해외 시장 특히 유럽으로 판매되는 모델들과 국내 모델의 서스펜션 규격이나 스테빌라이저 두께에 차이가 있다는 점도 이번 하체 보강 수요 증가의 배경으로 분석된다.

사람마다 적응 시간이 필요하고 부품의 궁합이 중요하므로, 단계적인 접근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승차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업계의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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