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韓 빈손회동 후폭풍···尹지지율, 또 역대 최저 [N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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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회동 결과가 반영된 첫 번째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를 찍었다.
빈손 회동, 당정 갈등 증폭에 대한 실망 여론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을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이달 21~23일 만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조사보다 2%포인트 하락한 2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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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여사 활동중단론 찬 73%·반 20%
민주당 30%·국힘 28%·조국당 8%
한은 금리인하 잘한것 62%·잘못 20%
국민 92% "現 물가수준에 부담느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회동 결과가 반영된 첫 번째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를 찍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오차범위 안쪽에서 소폭 올랐다. 빈손 회동, 당정 갈등 증폭에 대한 실망 여론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을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이달 21~23일 만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조사보다 2%포인트 하락한 22%를 기록했다.
이는 NBS 기준으로 2022년 5월 윤 대통령이 취임한 이래 가장 낮은 지지율이다. 윤 대통령은 올해 △9월 4주차 25% △10월 2주차 24%에 이어 최저 지지율을 연달아 경신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67%로, 지난 조사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국정운영 방향성을 평가하는 질문에서는 ‘올바른 방향’이 24%, ‘잘못된 방향’은 65%였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김건희 여사 논란, 당정 갈등 확산이 발목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김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을 촉발한 명태균 파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1일 전격적으로 성사된 윤·한 면담은 갈등을 봉합하기는커녕 여권의 내분을 가속화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한 대표의 3대 요구에 난색을 표했고, 이후엔 대통령 가족 등의 비위 행위를 감찰하는 특별감찰관 임명 문제를 두고 당정이 시각차를 드러내고 있다.
실제 이번 조사에 포함된 ‘김건희 여사의 대외활동 중단론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3%가 동의했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0%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동의한다’는 응답이 57% 나왔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0%, 국민의힘 28%,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3%, 진보당 1% 등을 나타났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경우 2주 전과 비교해 각각 2%포인트, 1%포인트씩 올랐다.
한편 한국은행이 1년 8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응답자의 62%는 ‘잘했다’고 답했다. ‘잘못한 결정’이란 의견은 20%였다. 향후 금리 방향성을 묻는 질문에는 ‘인상돼야 한다’가 13%, ‘인하돼야 한다’가 48%였다. 동결이 적절하다는 의견은 30%였다.
현재 물가 수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92%가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매우 부담된다’는 42%, ‘부담되는 편’은 50%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폰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4.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승배 기자 bae@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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