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시즌 자동차 관리 이렇게 하세요!

한결 따뜻해진 날씨 덕분에 봄을 실감하는 요즘입니다. 하지만 ‘봄’하면 반갑지 않은 불청객이 찾아오는데요. 바로 미세먼지입니다. 봄 날씨를 부르는 서풍은 미세먼지도 함께 몰고 오는데요. 미세먼지는 사람의 건강에 치명적인 건 물론, 자동차에도 악영향을 끼칩니다. 그래서 오늘은 미세먼지가 자동차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미세먼지 시즌을 맞아 올바른 자동차 관리법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알아볼까요?

#1. 미세먼지, 자동차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미세먼지는 차량 외부 도장에 손상을 줍니다. 미세먼지가 차량 표면에 달라붙고 여기에 비나 이슬이 섞이면 도장에 미세한 스크래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심한 경우 녹을 발생시킬 수도 있는데요.

외부 도장에 영향을 주는 것은 물론, 카메라 및 각종 센서에 오작동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미세먼지가 차량 전면 유리와 각종 센서에 쌓이면 카메라 및 센서 인식에 오류가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세먼지는 에어컨 필터와 에어필터에 악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에어컨 필터는 외부의 공기가 자동차 내부로 들어올 때 각종 이물질을 걸러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미세먼지가 에어컨 필터에 쌓이면 공기 여과 기능이 떨어져 차량 탑승자의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에어필터는 공기 중 이물질이 자동차 엔진으로 들어가는 방지 합니다. 이와 같은 에어필터에 미세먼지가 쌓여 충분한 공기가 엔진에 공급되지 않으면 엔진 성능이 저하되고 수명이 단축됩니다.

#2. 미세먼지 시즌, 차량 관리법!

이러한 이유로 미세먼지 시즌에는 차량 관리를 더욱 꼼꼼하게 해주셔야 하는데요. 가장 먼저 워셔액을 보충하고 와이퍼를 점검해 주세요. 유리창의 미세먼지 제거를 위해 와이퍼를 무리하게 작동할 경우, 미세먼지 때문에 유리창에 미세한 스크래치가 생길 수 있습니다. 만약 스크래치가 생기면 야간 주행 시 빛 번짐 현상이 생길 수 있어 매우 위험한데요.

이에 먼지떨이로 유리창의 먼지를 제거한 후, 워셔액을 충분히 사용해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워셔액이 떨어지지 않도록 보충하고 와이퍼의 정상 작동을 위해 1년에 1~2번 정도 와이퍼를 교체해 주세요.

에어컨 필터와 에어필터도 점검해야 합니다. 보통 에어컨 필터와 에어필터는 약 10,000km 주행 혹은 6개월에 한 번 교체하는 것을 권장하는데요. 미세먼지가 심한 시기에는 자주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에어컨을 작동해 보고 작동 시 냄새가 난다면 먼지나 곰팡이가 있을 수 있기에 교체를 추천드립니다.

겨울 동안 길이 얼어붙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뿌려 둔 염화칼슘은 차량 하부를 부식시키는 주범으로 꼽히기 때문에 봄이 되면 고압수로 차량 외부를 세차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하부세차는 필수로 진행해 주세요! 뿐만 아니라 봄에는 미세먼지가 달라붙어 차량 외부 도장을 손상시킬 수 있어 수시로 물세차를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차량 내부 중 먼지가 잘 쌓이는 대시보드나 핸들 등은 젖은 수건으로 닦은 뒤 마른 수건으로 닦아주면 좋은데요. 또한 발매트를 털어주고 천장에서 시트로, 대시보드에서 바닥매트 순서로 차량 내부를 청소해 주세요.

마지막으로 내기순환 모드를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내기순환 모드는 자동차 실내로 유입되는 공기, 먼지, 바람을 차단해 주는 버튼인데요. 미세먼지가 심한 날 차량을 운행한다면 외부 공기를 차단하고 내부 공기만 순환될 수 있도록 내기순환 모드를 작동시켜 주세요.

하지만 장시간 내기순환 모드만 사용하고 창문을 열지 않는다면 차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져 졸음 및 두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내기순환 모드는 1시간 내외로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며 간간히 외기순환 모드도 사용해 주세요!

지금까지 미세먼지 시즌을 맞아 올바른 차량 관리법을 알아보았습니다. 미세먼지는 차량 운전자는 물론 차량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만큼 올바른 관리 방법으로 차와 운전자, 그리고 가족들의 건강까지 모두 지키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