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용인을 등 전략공천...16년 만에 전 지역구 공천

이준엽 2024. 3. 8. 12:0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與, 부산 북을·경기 하남을 경선 등 공천 발표
경기 부천갑 김복덕·용인을 이상철 전략 공천
與, 내일 전남 후보 공천…"16년 만에 전 지역구"
與, 현역 교체율 35% 전후 예상…21대보다 낮아

[앵커]

국민의힘이 경기 용인을에 이상철 전 지상작전 사령부 참모장을 전략 공천하는 등 추가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내일(9일)은 전남 지역 후보를 추가로 공개하는데, 여당이 모든 전 선거구에 후보를 내는 건 16년 만입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여당의 공천 추가발표 내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국민의힘은 조금 전 미결정 지역구 가운데 5곳의 심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부산 북을에선 김형욱·박성훈·손상용·이수원 예비 후보의 4자 경선을, 경기 하남을에선 김도식·이창근 예비후보의 양자 경선을 결정했습니다.

여당의 약세 지역으로 꼽히는 경기 부천갑에는 김복덕 당 재정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을 전략공천했습니다.

용인을의 이상철 전 지상작전사령부 참모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전남 여수을은 김희택 전남도당 대외협력위원장을 단수 공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내일은 대표적 약세 지역으로 꼽히는 전남 지역 후보를 추가로 공천하는데, 전국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내는 건 16년 만입니다.

앞서 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번 총선 현역 교체율을 35% 전후로 전망했는데요.

43%쯤이었던 지난 21대 총선보다는 낮은 수치입니다.

'조용하지만 감동 없는 공천'이라는 비판 속에 국민의힘은 '참신한 인재'를 찾겠다며 국민추천제를 도입했습니다.

여당 강세 지역인 서울 강남갑·강남을, 대구 동·군위갑과 북갑, 울산 남갑 5곳이 대상인데, 오늘부터 이틀 동안 후보를 모집합니다.

같은 기간 위성정당 비례대표 후보 접수도 이뤄지는데, 청년과 여성 등 정치 신인을 배려할 것으로 보이고, 약세 지역인 호남 출신 인사도 1명 정도를 배치할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수도권 총선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 성남과 용인 지역을 돌며 표심을 공략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비명횡사' 논란이 일자 양평고속도로 의혹을 부각하는 등 가짜뉴스 공세를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감점의 불이익을 받고 경선에 임한 비명계 의원들 대부분이 탈락하고 친명 자객 다수가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또다시 '친명횡재 비명횡사'가 확인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앵커]

민주당도 오늘 밤 경선 결과를 발표한다고요?

[기자]

지금까지 현역 의원은 5명이 탈락하고, 단 1명만 본선에 오른 광주광역시에서, 오늘은 서을 지역 경선 결과가 발표됩니다.

민주당에 복당한 이언주 전 의원 등이 포함된 경기 용인정과 권혁기 당 대표 정무실장 등 3명이 맞붙은 경기 의정부을 지역 경선 투표도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민주당 역시 다음 주까지는 지역구 공천을 대부분 마무리하겠단 계획입니다.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도 지도부 인선을 마무리하고 공천을 신청한 후보 190여 명에 대한 서류 심사에 착수했는데요.

최근 약진하고 있는 조국혁신당과의 관계를 놓고는 고심하는 모습입니다.

더불어민주연합 윤영덕 공동대표는 오늘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조국혁신당이 비례대표 5∼6석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는데요.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을 내건 조국혁신당의 전략이 지지층을 더 많이 투표장으로 나오게 할 수 있단 관측과 중도 확장에 걸림돌이 될 거란 반론이 당내에선 맞서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범야권 비례위성정당의 지지율을 잠식할 거란 우려도 적잖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이른바 '쌍특검법' 표결이 끝나자 여당이 '막공천', '막사천'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자화자찬해 마지않던 여당의 공천이 '건생구팽'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 방탄이 끝났으니 이제 사냥개를 사냥한다, 삶아 먹는다는 그런 뜻 아니겠습니까.]

어제 경기도 양평에서 '고속도로 특혜 의혹'을 부각했던 이재명 대표는 오늘은 재판에 참석했습니다.

다음 주엔 '정권 심판론'을 부각할 수 있는 지역구를 집중공략 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