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팀 KCC ‘마지막 퍼즐’ 허훈, 종아리 부상 털고 8일 친정 KT전 복귀

프로농구 부산 KCC가 FA 최대어 허훈의 복귀를 확정했다.
허훈은 8일 오후 2시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리는 KT과의 원정 경기에서 코트에 복귀한다. 시즌 전 부상으로 개막 11경기를 모두 결장한 끝에 맞는 데뷔전이자, 친정팀을 상대로 치르는 복귀전이다.
허훈은 지난 비시즌 연습 경기에서 우측 종아리 부상을 당했다. KCC는 7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꾸준한 관리를 통해 복귀가 가능하다는 판단 하에 KT전에서 복귀한다”며 “KCC 이적 후 정규리그 첫 경기”라고 밝혔다. 허훈은 11월 초부터 코트 훈련을 시작했고, 몸 상태가 70~80%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KCC는 올 여름 허훈을 5년 총액 8억원에 FA로 영입하며 화제를 모았다. 허웅, 최준용, 송교창에 허훈까지 더해진 백코트 라인업은 리그 최강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정작 허훈이 빠진 채 시즌을 시작하면서 기대만큼 치고 나가지 못했다. 허웅과 최준용, 송교창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겹치며 전력 공백이 컸다.
현재 KCC는 6승 5패로 5위에 머물고 있다. 7승 4패로 3위에 오른 KT와는 승차 1.5경기 차이다. KCC는 허훈의 복귀로 외국인 선수와의 조화는 물론 팀 전체 전력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포인트가드 출신 이상민 감독은 허훈이 코트에서 슈퍼 팀을 정리해줄 핵심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고 있다.
허훈의 복귀전이 하필 친정팀 KT를 상대로, 그것도 익숙한 소닉붐 아레나에서 펼쳐진다는 점도 흥미롭다. 허훈은 KT에서 9시즌을 뛰며 팀의 간판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경기는 허훈 개인에게는 새 출발의 의미가, KCC에는 전력 정상화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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