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서울 강서소방서 대원들이 소방서에서 경북, 강원도 구룡마을 등 연이은 산불에 대비해 성능개선 소방차를 이용한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강서소방서 제공) 2022.04.15. photo@newsis.com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화재가 발생했을 때 물 대신 가스로 불을 끄는 시스템인 가스계 소화설비의 소화 성능 기준이 개선된다.
소방청은 가스계 소화설비 설계 프로그램의 성능 인증 및 제품 검사 기술 기준(소방청 고시) 개정안을 오는 9월 22일부터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가스계 소화설비는 전산실, 변전실처럼 물을 사용하기 어려운 장소에 이산화탄, 할로겐화합물 등 가스를 뿌려 화재를 진압하는 시스템이다. 소화약제의 방출량·시간·압력 등이 적정한지 계산해주는 설계 프로그램을 통해 검증을 진행한 후 설치된다.
그간 국내 가스계 소화설비의 성능이 국제 기준과 비교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고, 소방청은 가스계 소화설비 성능 인증 기준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개정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수직배관의 높이를 검증하기 위한 실증시험을 새로 도입하고, 소화약제가 배관을 통해 얼마나 잘 전달되는지를 평가하는 기준인 최대배관비 시험 조건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각 가스계 소화설비의 설계 프로그램 검증도 1회에서 2회로 늘리도록 한 내용도 포함했다.
윤상기 소방청 장비기술국장은 "이번 개정을 통해 가스계 소화설비의 신뢰성을 한층 강화하고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소방용품 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