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미래
평균수명 100세 시대, 삶의 방향성을 정하는 것은 막막한 일로만 느껴진다. 때로는 내게 주어진 너무 긴 시간을 설계하는 데 압박감을 느끼기도, 적성을 찾지 못해서 오랫동안 방황하기도 한다. 그렇기에 오늘날은 하나의 직업으로는 모자라 여러 개의 전문적인 직업을 갖는 ‘멀티잡’이 대세가 되는 시대이기도 하다. 꾸준히 뭔가에 도전해야 하는 이 시대에, 그려 나가고 싶은 미래가 분명하게 있다는 건 얼마나 축복받은 일인가. 만나는 사람들에게 존재 자체로 동기부여가 되는, 이름값을 톡톡히 하는 에너자이저 이미래 치어리더가 그리는 미래를 만나 보자.
Photographer Mino Hwang Editor Hahyun Son Location Dugout Magazine Studio

만나서 반가워요! 독자들에게 인사 부탁해요. (3월 12일 인터뷰)
<더그아웃 매거진> 독자분들, 정말 반갑습니다. 치어리더 이미래입니다.
본지에 출연했던 동료나 후배들이 많아요. 혹시 접해 본 적 있어요?
그럼요. 함께 활동했던 하지원 치어리더의 인터뷰도 읽어 봤고, 사적으로도 친한 박소영 치어리더가 나온 인터뷰도 읽어 봤어요.
치어리더 경력은 길지만, 야구 잡지 출연은 처음이죠?
야구와 관련된 잡지라니, 처음이라서 설레기도 하고요. 어떤 이야기를 풀어 볼까 고민하면서 왔어요. 대체로 야구팬들이 보시겠지만, 스포츠를 사랑하시는 팬들께 제 메시지를 전한다는 다짐으로 인터뷰에 임하려고 합니다.
#비시즌 0일
최근 근황이 궁금해요. 어떻게 지내고 있나요?
겨울 시즌이 한창이에요. 배구가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거든요. 준비하느라 조금 바쁘게 시간을 보내고 있고, 아이스하키도 리그에서 굉장히 상위권에 있는 팀인지라 하키팀도 플레이오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연휴 동안 여행은 안 다녀왔어요?) 부모님을 모시고 제주도에 효도 여행처럼 다녀왔어요. 원래 남편이랑 해외여행을 자주 가는 편인데, 남편이 워낙 바빠서요. 야구 시즌이 시작되고 올스타 브레이크쯤에 여행을 다녀오지 않을까 싶어요.
오늘 인터뷰를 통해 스포츠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을까요?
무난하게 들을 수 있는 이야기들 말고, 치어리더라는 직업을 사실적으로, ‘그런 게 있구나’라고 느끼실 만한 이야기들을 오픈하고 싶어요.
아이스하키팀을 응원할 때의 차이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아이스하키는 다른 종목에 비해 응원단 문화가 크게 자리 잡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경기장을 찾는 분들은 많지만, 응원단의 존재를 생소하게 느끼시는 듯하거든요. 팬분들이 아이스하키라는 종목에서 응원단의 존재를 더 뚜렷하게 느끼실 수 있도록 마이크를 들고 진행도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죠. 경기 특성상 퍽이 부딪히는 속도가 정말 빠르다 보니 경기장 안에서 다들 조용히 관람하시거든요. 그런 점에서 경기장의 분위기가 정말 달라요.
야구가 다른 종목에 비해 갖는 장점이 있다면요?
계절의 변화를 잘 느낄 수 있다는 점이요. 고척 스카이돔이 있긴 하지만, 대체로 실외 스포츠잖아요. 시범 경기부터 개막쯤은 봄을 느끼는 야구의 초입 부분이고, 슬슬 더워지기 시작하면 선풍기를 준비해요. 시즌이 끝날 무렵에는 다시 긴팔을 찾게 되고, 한 해가 지나가는 걸 느끼게 돼요. 시간의 흐름을 느낄 수 있는 스포츠인 만큼, 계절감을 느낄 수 있다는 걸 장점으로 꼽고 싶어요.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 전 경기에 출근 도장을 찍었어요. 경기를 지켜본 소감은 어땠나요?
매 경기에 들어가기 전에는 응원단끼리도 무조건 손을 모아서 파이팅을 외쳤어요. 절대 응원의 기세에서 눌리지 말자는 마음이었거든요. 정말 간절했죠. 특히 마지막은 정말 잊을 수가 없어요. 대전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시즌의 마침표가 찍히는 순간에는 만감이 교차하더라고요. 끝났다는 후련함도 들면서, 열심히 했는데 이기지 못한 아쉬움도 있었어요. 동시에 감정을 다잡고 우승팀에게 박수를 보내야 했고요. 하지만 우리 팀도 잘했잖아요. 준우승도 잘한 거니까, 진심으로 응원과 격려를 보낸다는 마음으로 지켜봤습니다.
팬들, 선수들만큼이나 응원단도 큰 경기만의 특별한 감정을 느꼈겠어요.
한화 이글스 팬들이 저보다 잘 아시겠지만, 정말 오랫동안 기다렸던 순간일 거예요. 순위가 올라갈 때는 진심으로 기뻐하셨을 테고, 우승도 기다리고 계셨을 거고요. 힘든 시기가 이어졌을 때도 응원을 보내 주셨던 팬들이기에, 이글스 응원단 멤버들도 매 순간 각오를 단단히 하죠. 홍창화 단장님부터 각오를 단단히 하고 시작하기 때문에 (김)연정 팀장이나 저, 후배들 모두가 똑같이 긴장해요. 떨리고 설레지만, 기세를 갖고 가자는 마음가짐이죠.
2025 올스타전에서는 메인 치어리더로도 활약했어요. 2022년부터 함께한 한화 이전에는 KIA 타이거즈(2014), KT 위즈(2015~2016),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2017~2020), NC 다이노스(2021)를 거치기도 했고요.
일단 올스타전에 참여할 수 있음에 감사했어요. 10개 구단 팬을 한화생명 볼파크로 모실 수 있다는 것도 특별한 일이었고, 말씀하셨다시피 제가 여러 구단을 돌아다녔잖아요? 특히 KT에서는 창단 멤버로 시작을 했었는데, 마침 올스타 날엔 3루 쪽에서 김주일 단장님이랑 응원을 주도했거든요. 반갑기도 하고, 기분이 되게 묘하더라고요.
작년 플레이오프 대비 평가전에서는 자리를 비운 홍창화 응원단장의 역할을 맡기도 했어요.
단장님이 믿고 맡겨 주셨기에 가능했죠. 단장님 선에서 ‘No’라고 하면 할 수 없거든요. 구단이나, 창화 단장님이나, 팬분들께 어느 정도 신뢰를 얻었던 응원단이라 기회를 받을 수 있었어요.
일일 응원단장 후기도 궁금해요.
최근에 야구 외에도 응원단장을 몇 번 했어요. 겨울 시즌에 스포츠가 많고, 응원단장의 일정이 겹치다 보니 제가 하게 된 적이 있거든요. 항상 치어리더라는 역할만 맡다가 응원단장을 해 보니까 아무나 할 수 있는 직업이 아니더라고요. 팬들과 응원단을 내 말과 행동으로 이끌어 간다는 건 웬만한 아우라를 갖추지 않고서야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느꼈어요. 단장이 기세가 꺾이는 순간 팀의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한편으로는 팬들의 응원으로 단장이 오히려 힘을 받을 수 있다는 느낌도 들었어요. 치어리더와는 다른 매력적인 부분이 있더라고요. (정식으로 응원단장 제의를 받으면 어떨 것 같아요?) 고민은 할 듯싶어요. 치어리더와 다른 매력이 있었거든요. 제가 응원의 기세와 에너지에서는 누구 못지않게 열정적이라, 고려해 볼 듯합니다.
지금까지 맡았던 모든 팀과 연습했던 곡 중에, 본인의 최애 무대와 응원가는 뭔가요?
한화 이글스의 라인업송을 가장 좋아해요. 본격적으로 경기를 시작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되게 비장해지는 느낌이 들거든요. 또, 대표적인 응원가로는 ‘행복송’도 있잖아요? 예전에 <더그아웃 매거진>에 나와서 인터뷰한 걸 보니까 지원이도 ‘행복송’을 언급했더라고요. 저도 이 노래를 부르면 마음이 안정돼요. 끝나긴 했어도 다음 경기가 있으니 주눅 들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고, 행복 바이러스를 전달하는 느낌도 나거든요.
팀을 여러 차례 옮겼는데, 새로운 조직에 원만하게 적응하는 본인만의 비결이 있을까요?
팀마다 갖는 느낌이 정말 달라요. 응원의 분위기는 물론이고 단장님들의 응원 패턴도 가지각색이거든요. 치어리더 팀원으로서 응원단장과 호흡을 맞추는 게 최우선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야 제가 몸담는 구단에 잘 스며들 수 있으니까요. 응원하는 타이밍, 문화, 이벤트를 먼저 익히고 나서 감정적인 부분까지 물들기 시작하는 편이에요. 그렇게 서서히 구단에 녹아들어 가는 거죠.

#베테랑 치어리더
에이전시의 수도권 팀에서 팀장을 맡고 있다고 들었어요. 에이전시 팀장은 주로 어떤 역할을 하나요?
에이전시가 부산과 수도권으로 나뉘어 있는데, 저는 수도권 쪽 팀장 역할을 하면서 뉴페이스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역할을 합니다. 기본기부터 가르치고, 안무를 알려 주기도 하고, 어떻게 하면 이 친구의 장점을 살릴 수 있을지 공부하고 있어요. 그 외에는 수도권 구단에 배치되는 친구들을 케어하는 업무를 맡죠. 공연이나 동작을 지휘하기도 하고요.
팀장으로서의 고충이나 보람이 있다면 각각 어떤 점이에요?
결단을 내려야 하는 순간들이 항상 있더라고요. 리더라는 위치는 휘둘리면 안 되는 자리다 보니까요. 선택의 순간에 조언은 구할 수 있지만, 결정은 제가 해야 해요. 잘못된 선택일지라도 후회는 내 몫이고, 제 자리에서 감당해야 하는 뭔가가 나름의 고충이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그래도 경력이 있는 팀원들이 제가 할 수 없는 것들을 각자의 위치에서 잘 도와주고 있어서, 팀장도 더 든든하게 자리를 지킬 수 있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SSG 랜더스 프런트 박슬기 파트장과 부부의 연을 맺은 게 잘 알려져 있는데, 러브스토리를 들어 보고 싶어요.
남편이 저를 지켜보고 있었죠. (웃음) SK 와이번스 시절에 저는 응원단에 있었고, 남편은 구단 마케팅팀에서 근무하고 있었어요. 구단 회의에 저도 팀장으로 참석하다 보니 마주칠 일이 꽤 있었는데, 처음엔 업무적으로만 대화를 해 본 사이였어요. 그러다가 부산 원정을 가면서 에이전시랑 구단 프런트 분들이랑 함께하게 됐는데, 그때 동갑내기인 걸 알게 됐어요. 저도 ‘E(외향형)’인 사람이라, 동갑인 남편에게 편하게 다가갔던 것 같아요. 남편도 그때 ‘이런 친구였구나’라는 걸 알게 돼서 저한테 밥을 먹자고 제안했죠. 처음엔 약속이 있다고 몇 번 선을 그었는데, 결국에는 밥을 먹는 날이 오더라고요. 그렇게 식사하면서 사적으로 대화하다 보니 편하고 재밌는 사람이라는 걸 알았고, 결국 만나게 됐어요. (밥 먹기 전까진 관심이 없었어요?) 구단 프런트 소속이다 보니까 조금은 어렵고 불편했죠. 남편도 분위기를 풀어 보려고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더 많이 하지 않았을까요?

집에서도 야구 이야기를 자주 나누는 편인가요?
잘 하지는 않지만, 아예 안 하는 건 아니에요. 남편이 워낙 바빠서 집에 와서도 일을 하는 날이 많거든요. 기본적으로 야구에 관련된 프로그램을 TV에 틀어 두고, 핸드폰으로 검색도 정말 자주 해요. 어떤 기사가 났는지, 야구에 관한 일들을 다 알아야 하는 위치에 있으니까요. 그래도 다른 팀 소속이다 보니까 얘기하지 말아야 할 영역에 관해서는 선을 넘지 않기도 하고요.
여러 팀을 응원했지만, 지금 시점에서 가장 응원하는 팀은 어디예요?
지금은 당연히 한화 이글스가 첫 번째죠. 물론 SSG 랜더스도 열심히 응원하고 있습니다.
만약 남편과 야구 관람을 한다면 어느 팀 응원석으로 가게 될까요?
정확히 3월 12일, 지금 시점에서 말해 볼게요. 남편은 아마 집에서 멀리 가지 않을 테니까 랜더스필드에서 야구를 보게 되겠죠?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라면… 남편은 더운 걸 싫어해서 스카이박스에 가자고 할 것 같은데요? (웃음) 직업이 직업인지라 경기 상황이 전체적으로 보이는 중앙에 앉아서 경기를 볼 듯해요. 저도 몇 년 전이라면 응원하면서 보겠지만, 지금은 관찰자 시점에서 볼 듯싶고요.
시즌 중에는 무척 바쁠 텐데, 어떤 식으로 둘만의 시간을 보내나요?
월요일을 ‘패밀리 데이’로 지정해 뒀어요. 야구가 없는 날인 만큼, 서로가 어떤 일정도 잡으면 안 되는 날이죠. 둘 다 쉬는 날이니까 가족끼리 보내는 하루로 정해 뒀어요. 혹여 부득이하게 업무를 하게 된다거나, 제가 쇼호스트 일정이 잡히는 날에는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한 달에 월요일이 네 번 있으니까, 그중 못해도 3번은 가족끼리 보내자고 약속했어요.

#미래의 미래
어렸을 적 꿈은 뮤지컬 배우였다고 들었어요. 연극 전공인데 치어리더로 활약하게 된 계기를 듣고 싶어요.
뮤지컬 배우를 꿈꾼 이유 중 하나는 큰 키 때문이에요. 연극 무대를 주로 하는 소극장에 서기에는 적절한 키가 아니었거든요. 뮤지컬 배우를 지망할 때는 노래, 안무에 대한 역량도 필요한 만큼 능력치를 키워 보려고 도전할 것들을 알아보고 있었죠. 근데 대학 동기가 치어리더를 추천하더라고요. 그렇게 시작하게 됐는데, 어느덧 뮤지컬 배우를 향한 길 대신 치어리더라는 직업에 온전히 빠져든 거죠. 무엇보다 제가 가진 장점과 에너지를 펼치기에 최적인 무대였어요. 그 후로 치어리더가 천직이라고 느껴서 정말 열정적으로 하게 됐습니다.
치어리더 말고도 쇼호스트 일을 병행 중이죠. 두 직업 사이의 공통점이나 차이점은 뭐라고 느끼나요?
치어리더는 오래 했다 보니까 조금 더 편안하죠. 반대로 쇼호스트는 직업 특성상 주어진 시간 내에 모든 걸 쏟아내야 하기 때문에, 혼을 빼고 한 시간 동안 모든 걸 쏟아붓는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게 돼요. 방송 시간이 아니면 판매 어필을 할 수 없으니까요. 치어리더가 무대라는 공간에서 비교적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면, 쇼호스트는 오로지 제 호소력으로 에너지를 전달한다는 점이 달라요.
대타로 장내 아나운서를 맡았던 날에도 칭찬이 자자했어요. 아나운서를 비롯한 다른 직업에 욕심은 없나요?
장내 아나운서뿐만 아니라 아나운서 쪽으로 한번 기회가 된다면 꼭 도전해 보고 싶죠. 아나운서 말고 응원단장도 해 보고 싶은 마음이 있고요. 특정한 직업보다는, 제가 워낙 이것저것 해 보는 걸 좋아해서 다양한 일을 경험해 보고 싶어요.
치어리더 팀장을 맡고 있는데, 후배들을 위해서 바꾸고 싶은 게 있을까요?
바꾸고 싶은 점보다는 해 주고 싶은 게 더 많아요. 보편적으로 치어리더는 ‘결혼하고 나서는 못 하는 일’이라는 인식이 강했는데, 저는 결혼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경력을 이어 가고 있거든요. 실제로 결혼한 후배들도 그 뒤로 잘 활동하고 있고요. 게다가 언젠가 플레이어의 위치에서 내려오게 되는 날이 있을 텐데, 그걸로 끝이 아니라 도전할 수 있는 다른 분야가 꽤 있다는 걸 보여 주고 싶어요. 마이크를 잡는 아나운서든, 응원단장이든, 후배를 육성하는 일이든, 어느 길로든 갈 수 있다는 걸 몸소 보이고자 합니다.
베테랑 치어리더로서, 치어리더가 되기 가장 좋은 성격은 뭐라고 생각하나요?
즐길 줄 아는 친구들이 잘돼요. 혼자 즐기는 것으로는 안 되거든요. 함께 호흡할 줄 알고, 내 에너지를 다른 사람이 받아들일 수 있게끔 잘 전달하는 게 치어리더의 역할입니다. 그래서 무대에서 존재감이 있으면서도 같이 웃으면서 즐기는, 나를 잊지 못하게 만드는 아우라를 가진 친구들이 성공합니다.

팀장으로서 가장 성공할 듯한 후배와, 그 이유를 들어 보고 싶어요.
수도권에서 꾸준히 같이 일하는 친구 중에 최석화라는 친구가 있어요. 흥국생명 스파이더스 배구단에서 오래 함께하고 있는 류혜민이라는 친구도 있고요. 두 친구가 정말 잘되길 바라는 마음이 자주 듭니다. 미의 기준은 모두가 다르지만, 에너지만큼은 모든 치어리더에게 가장 중요하다고 믿거든요. 혼자 즐기는 에너지가 아니라, 남들과 즐길 수 있는 에너지를 가진 이 친구들이 언젠가 빛을 보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본인에게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선배나 동기를 고르면 누구인가요?
팀장의 위치에 있다 보니까 힘내라는 말을 들을 일이 없거든요. 동갑내기이자 팀장인 김연정 치어리더랑 사적으로도 연락을 자주 하고, 서로를 응원해 주고 일으켜 줘요. 칭찬받을 일이 없는 자리다 보니까 그런 부분에서 서로에게 동기부여를 받아요.
최근 바이크 타기를 배우기 시작한 것 같은데, 어떻게 시작한 취미인가요?
저도 이걸 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요. (웃음) 부모님이 바이크를 취미로 즐기고 계세요. 아버지의 권유로 시작하게 됐고, 한 대를 제게 주시면서 타게 됐어요. 부녀가 같이 바이크를 타고 벚꽃을 보러 가고 싶다고 하시더라고요. 제가 다이나믹하게 즐기는 것도 좋아하는지라 요즘 열심히 연습하고 있습니다. (바이크의 매력은 뭘까요?) 계절을 느끼기 정말 좋은 취미예요. 대신 멋 부리지 말고 안전하게, 스트레스 해소용으로만 타자고 마음에 새기고 있습니다. 아버지랑 좋은 추억을 남기는 것도 효도 중에 하나라고 생각해요.
앞으로 더 해 보고 싶은 도전이 있나요?
일단 에너지가 좋은 후배들을 육성하는 거요. 지금도 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꾸준히 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워낙 여러 가지 도전을 하고 있지만, 2026년에는 전혀 다른 분야에서 자격증도 따 보려고 해요. 요즘은 설계 쪽에 뜬금없이 관심이 생겨서, 설계나 컴퓨터 활용 분야에 대해서 자격증을 따고 스펙을 쌓아 보려고 합니다. 뭐든 배워 놓으면 제 영역이 계속 넓어질 테니까요.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인사하고 마무리할게요.
오랫동안 치어리더라는 직업을 하면서 많은 분께 사랑을 받은 덕분에 이렇게 인사드릴 기회가 있었습니다.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 드릴 수 있게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할 예정이니까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그리고 치어리더에 도전하는 친구들도, 현역으로 뛰고 있는 친구들도 정말 많습니다. 완벽할 수는 없겠지만 부족한 면들도 예쁘게 봐 주시는 스포츠 팬분들이 돼 주시면 좋겠습니다. 스포츠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더그아웃 매거진>도 많은 사랑 부탁드릴게요. 감사합니다.

기사는 더그아웃 매거진 2026년 180호 (4월 호)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 www.dugoutmz.com
페이스북 www.facebook.com/DUGOUTMAGAZINE
인스타그램 www.instagram.com/dugout_mz
유튜브 www.youtube.com/@DUGOUTMZ
네이버TV tv.naver.com/dugoutmz
<더그아웃 매거진>은 대단한미디어가
제작, 제공하는 콘텐츠입니다.
포스트 내 모든 콘텐츠의 저작권은
대단한미디어와 표기된 각 출처에 있습니다.
잡지 기사 전문을 무단 전재, 복사, 배포하는 행위를 금하며,
적발 시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음을 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