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매우 비정상적 조치…강력 규탄”

윤승옥 2024. 10. 1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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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5일 경의선 및 동해선 남북 연결도로의 북측 구간을 폭파한 것에 대해 정부가 "남북 합의의 명백한 위반이며 매우 비정상적 조치"라고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통일부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4년 전 대북전단을 이유로 남북 간 합의 하에 1년 넘게 운영해 왔던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하루아침에 일방적으로 폭파했던 행태를 다시 한번 보여준 것"이라면서 "이러한 퇴행적 행태를 반복하는 북한의 모습에 개탄스러울 따름"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는 남북 정상회담 이후 진행되어 온 대표적 남북협력사업으로 북한의 요청으로 총 1억 3290만 달러에 달하는 차관 방식의 자재·장비 제공을 통해 건설된 것"이라면서 "동 차관에 대한 상환의무가 여전히 북한에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하며 남북 철도·도로 폭파와 관련한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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