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브런치 부럽지 않은 한 접시, 치즈 순두부

따뜻한 봄 햇살이 부엌 창가를 채운다. 입맛이 가벼워지면서 간편한 한 끼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흔히 순두부라고 하면 보글보글 끓는 빨간 찌개부터 떠올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제 순두부를 에어프라이어에 양보해 보자. 매운맛에 서툰 아이들도 엄지를 치켜세우는 근사한 별미가 탄생한다. 여러 재료를 섞기보다 순두부 본연의 맛에 집중해 만드는 이 방식은 만드는 법이 쉽고 먹기에도 부담이 없다.
◇ '물기 제거'가 모양과 식감을 결정한다

순두부 요리의 시작은 물기 빼기다. 순두부는 수분이 많아 그대로 조리하면 모양이 뭉개지기 쉽다. 먼저 순두부를 반으로 잘라 채반에 밭치거나 키친타월을 써서 물기를 뺀다. 냉장고에 잠시 넣어두면 수분이 자연스럽게 빠져나온다. 이 과정을 거쳐야 두부가 단단해지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살아난다.
◇ 치즈로 감싸고 에어프라이어로 굽기

수분을 뺀 순두부를 그릇에 옮긴 뒤, 그 위에 치즈 두 장을 올린다. 부드러운 두부 위에 치즈가 이불처럼 덮이면서 요리의 중심을 잡아준다. 열을 가하면 치즈가 녹아내려 두부와 한 몸처럼 어우러진다.
조리는 에어프라이어를 쓰면 간편하다. 높은 온도에서 짧게 익히면 치즈가 빠르게 녹으면서 겉이 살짝 구워진 듯한 고소한 향이 난다. 별다른 기술 없이도 근사한 요리가 완성되는 순간이다.
◇ 매콤한 소스로 깔끔한 마무리

조리가 끝나면 마지막에 소스를 더한다. 매콤한 맛이 나는 스리라차 소스를 뿌리면 치즈의 느끼함을 잡아 줘 맛의 균형이 딱 맞는다. 여기에 파슬리 가루를 살짝 뿌리면 보기에도 좋고 향긋한 냄새가 입맛을 돋운다.

완성된 요리는 고소한 치즈와 부드러운 두부의 맛이 조화를 이룬다. 재료는 적지만 한 끼 식사로 충분한 만족감을 준다. 집에서 가볍게 즐기는 한 접시 요리로 손색없다.
<치즈 순두부 레시피 총정리>
■ 요리 재료
→ 순두부 400g, 치즈 2장, 스리라차 소스(취향껏), 파슬리 가루 약간
■ 만드는 순서
1. 순두부 400g을 반으로 잘라 준비한다.
2. 키친타월을 써서 순두부의 물기를 충분히 닦아낸다.
3. 수분을 뺀 순두부를 에어프라이어 전용 그릇에 담는다.
4. 순두부 윗부분이 보이지 않게 치즈 2장을 고르게 덮는다.
5. 조리기를 180도로 맞추고 미리 열을 올린다.
6. 치즈가 완전히 녹아 노릇해질 때까지 8분에서 10분 정도 조리한다.
7. 조리가 끝나면 그 위에 스리라차 소스를 뿌린다.
8. 파슬리 가루를 가볍게 뿌려 완성한다.
■ 오늘의 요리 팁
- 순두부 물기를 잘 닦아야 조리 후에도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는다.
- 치즈로 두부를 완전히 감싸면 고소한 맛이 골고루 스며든다.
- 소스는 먹기 직전에 뿌려야 맛이 흐려지지 않고 진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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