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원 화백, ‘작은 그림전’으로 30년의 예술 여정 회고

장기우 기자 2025. 3. 1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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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색감을 바탕으로 특유의 익살과 해학을 담은 작품을 그리기로 유명한 현대미술가 이홍원 화백(72‧사진)의 '작은 그림전'이 16일까지 충북 청주시 상당구 숲속갤러리 전관에서 열린다.

'마동 30년 기념특별전'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전시회는 이 화백이 청주시 문의면의 마동 창작마을에 정착해 지금까지 활동한 시간을 총망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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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원 화백.
따뜻한 색감을 바탕으로 특유의 익살과 해학을 담은 작품을 그리기로 유명한 현대미술가 이홍원 화백(72‧사진)의 ‘작은 그림전’이 16일까지 충북 청주시 상당구 숲속갤러리 전관에서 열린다.

‘마동 30년 기념특별전’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전시회는 이 화백이 청주시 문의면의 마동 창작마을에 정착해 지금까지 활동한 시간을 총망라했다. 전시회에는 ‘꽃 호랑이’, ‘소나무’, ‘싸움소’, ‘질주’, ‘연리지’, ‘울림’ 등의 작품이 선보인다.

이홍원 화백
이 작가는 동국대 미대와 대학원을 나와 ‘삶의 노래 개인전’(관훈미술관, 1984년)을 시작으로 서울에서 작품활동을 하다 1995년 청주 오지인 마동 폐교로 내려왔다. 40여년 간 인간의 삶과 자연의 순환, 사랑‧화합‧상생 등을 작품에 담아왔다. 지금까지 개인전과 초대전, 기획전, 해외전 등 300회 이상의 전시회에 참여했다. 홍경한 미술평론가는 “민초의 삶의 특유의 민중적 정감과 품위어린 익살스러움으로 담아내면서도 자신만의 색깔과 작품성을 잃지 않아온 작가의 변신은 언제나 흥미롭다”고 평했다.

이 작가는 “청춘을 회색도시에서 떠돌다가 30년 전 푸른 마동으로 스며들어 맨땅을 캔버스 삼아 우인들과 함께 하며 짧고 거치니 붓을 꺾지 않았다”라며 “이제는 저무는 노을의 시간에 아름다운 황금빛 그림을 약속하며 소박한 색과 선의 잔치에 초대한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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