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레바논 민간인에 대피 최후통첩…지상전 초읽기

정다은 2024. 9. 23.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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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레바논 남부에 광범위한 선제 타격을 실시한 이스라엘군이 민간인들에게 즉각 대피하라고 경고까지 했습니다. 

지상전을 앞둔 최후통첩으로 보입니다.

정다은 기자입니다.

[기자]
레바논 남부에 미사일이 떨어지며 폭발합니다.

이스라엘군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국경을 사이에 두고 대대적 공습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현지시각 오늘 아침 헤즈볼라의 로켓 발사 징후를 포착했다며 레바논에서 헤즈볼라 목표물을 150개 이상 선제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전역에 광범위하고 정밀한 공습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레바논 민간인을 향해 대피하라는 사실상 최후통첩도 날렸습니다.

[다니엘 하가리 / 이스라엘군 대변인]
"레바논 주민들이 이스라엘 군의 메시지와 경고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권고한다. 이것은 당신과 당신 가족의 안전을 위한 사전 경고다."

이스라엘 군은 헤즈볼라가 레바논 민간인 집에 순항 미사일 등 무기를 숨겨놨다고 주장하는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민간인 가정집도 공격 대상이 될 수 있음을 경고한 것으로 해석 됩니다.  

또, "필요하다면 무엇이든 할 것"이라면서 지상전도 불사하겠다는 입장도 재차 밝혔습니다. 

헤즈볼라 측도 현지시각 어제 "지금까지의 공격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이스라엘과의 충돌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경고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영상편집 : 방성재

정다은 기자 dec@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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