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한 건 체력뿐?…월 1000만원 넘게 버는 이 직업

여름철이면 무더위에 시달리지만 그만큼 높은 수입이 보장되는 것으로 보인다.
CJ대한통운에서 12년째 근무 중이라고 밝힌 A씨는 앞선 3일 커뮤니티에 자신의 급여명세서를 공개했다.
명세서에는 공제 후 지급액이 1006만원으로 기재돼 있었다. 이는 집화·착불 수수료와 각종 비용을 제외한 실수령액이라고 A씨는 전했다.
A씨에 따르면 매달 1000만원 넘게 버는 건 아니다. 그는 “공제 후 실수령액 평균은 800만~1000만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주 6일 근무하고 일요일과 공휴일은 쉰다. 그가 쉬는 날에는 대체 인력이 배송을 맡는다.
그는 “땀 흘린 만큼 정직하게 버는 돈이라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택배 기사에 대한 인식도 많이 달라지고, 주민들의 이해와 배려 덕분에 책임감을 갖고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A씨는 평균 이상의 월급을 받는 거로 보인다.
한국물류과학기술학회에 따르면 국내 주요 택배기사의 월평균 수입은 517만원 정도다.
근무일 수는 A씨와 같다. 대부분의 택배사에서 주 6일 근무하는 비율은 95%를 넘는다.
쿠팡CLS의 경우 주 5일 이하 근무 비율이 62%로 높은데 이는 유연 근무제를 시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기사는 택배 회사와 계약을 맺고 개인 사업자로 일한다. 이 경우 건당 수수료를 받으며 본인이 배달 및 집화한 물량에 따라 수입이 결정된다.
이에 월 1000만원이 꿈 속 얘긴 아니지만, 물량이 매우 많고 집화 계약 등으로 추가 수익을 올려야 가능하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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