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로 버스 도착 정보‥"안심되고 편리해요"
[뉴스투데이]
◀ 앵커 ▶
버스가 언제쯤 도착하는지 스마트폰으로 알아보고 딱 맞춰 이용하는 분들 많은데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어르신들은 아무래도 익숙한 서비스는 아니죠.
인천시는 어르신들을 위해서 TV에 버스 도착정보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전재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 시간에 한대 정도 버스가 오가는 한적한 시골 정류장.
인천시 강화군과 옹진군에선 하루에 서너 번만 버스가 도착하는 곳도 많습니다.
뜸하게 오가다 보니 불편하지만, 대중교통이 없다면 발이 묶일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전영신/버스이용객] "차들이 시골이다 보니 조금 노후됐거나 이런 것도 있지만, 그래도 저희가 주로 이용하는 차니까 항상 고맙고 감사하죠."
스마트폰 등으로 버스가 언제 도착하는지 쉽게 알 수가 있는데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이 지역들에선 서비스 이용률이 뚝 떨어집니다.
[이기윤/버스이용객] "배차 간격이 좀 시간이 많이 뜨는데도, 여기서 기다리다보면 제 시간에도 안 와요"
여름이나 겨울엔 하염없이 버스를 기다리는 것도 곤혹스러웠는데, 이런 방법이 등장했습니다.
어르신들이 자주 이용하는 TV에 가까운 버스정류장의 배차간격을 표시하는 겁니다.
먼저, 면사무소 같이 냉난방 시설이 갖춰지고 앉아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에 설치했습니다.
[주종훈/인천시 강화군] "스마트 기기 이용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이 많아서 더위나 추위에도 실외 버스정류장에서 장시간 버스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많은데, 그런 불편함을 없애드리고자.."
인천시는 앞으로 경로당 등 노인들이 이용하는 시설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고,
도심지역에선 엘리베이터 전광판에도 버스 도착 정보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MBC뉴스 전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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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587238_365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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