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 터진 줄!" 6명 사상‥햄버거 먹다가 '날벼락'
오늘 오전 10시 반쯤 서울 강북구 미아동의 한 햄버거 가게.
검은색 제네시스 승용차 한 대가 가게 문을 뚫고 절반가량 들어가 있습니다.
구조대원들이 출동해 현장에 가림막을 치고 인명 구조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영업 중이던 매장 내부는 마치 폭탄이라도 터진 듯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산산조각 난 의자와 테이블 등이 사고 당시 충격을 짐작하게 합니다.
사고 현장 바로 앞 대로에는 차량이 뚫고 지나간 듯 중앙버스정류장 난간이 부서져 있고, 가로수도 부러져 도로에 나뒹굴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6명이 다쳤고 이 가운데 1명은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해당 차량이 반대쪽 차선부터 달려와 중앙선을 넘으며 보행자를 치고 가게까지 그대로 돌진한 걸로 보고 있습니다.
운전자는 70대 남성으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음주 측정 결과 술을 마시진 않았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운전자가 현재 골절로 치료를 받고 있어 아직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화면 제공 : 유승호(시청자)
곽동건 기자(kwak@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38587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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