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낮잠을 자려고 들어간 작은 공간이 순식간에 생사를 오가는 장소로 변했다.
생후 9개월 고양이 ‘파블로’가 보호자의 실수로 작동한 세탁기 안에서 약 55분을 버틴 뒤 극적으로 발견돼 안타까움과 놀라움을 동시에 안겼다.
낮잠 자러 들어갔는데…갑자기 세탁기가 돌았다

호주 퀸즐랜드주에 살던 파블로는 비어 있던 세탁기 안으로 들어가 잠을 청했다.
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한 보호자가 세탁기를 작동하면서 파블로는 차가운 물이 쏟아지는 세탁 과정을 고스란히 견뎌야 했다.
55분 뒤 발견된 파블로…수의사도 놀랐다

파블로는 위독한 상태로 발견돼 골드코스트의 동물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사고로 뇌와 폐에 손상을 입고 여러 발가락까지 잃었지만 치료진은 세탁 과정을 겪고도 살아남은 것 자체가 기적에 가까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기적 뒤에 남은 단 몇 초의 확인

여러 차례 치료를 받은 파블로는 이후 건강을 상당 부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양이는 좁고 어두운 공간에 숨어드는 경우가 있는 만큼 세탁기나 건조기를 작동하기 전 내부를 확인하는 작은 습관이 중요하다.
파블로의 기적 같은 생존은 평범한 일상의 몇 초가 한 생명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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