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인파 극심”…이태원 등 핼로윈 안전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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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는 31일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서울 이태원 등에 인파가 크게 밀집할 것으로 보고 총력 대응에 나선다.
이태원, 홍대, 성수동 등에 현장 상황 관리관을 파견, 2년 전 이태원 참사가 재발하는 것을 막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번 주말 이태원 등 곳곳에 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고, 안전 관리를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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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다’ 행사서 아찔한 장면 연출되기도
정부가 오는 31일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서울 이태원 등에 인파가 크게 밀집할 것으로 보고 총력 대응에 나선다. 이태원, 홍대, 성수동 등에 현장 상황 관리관을 파견, 2년 전 이태원 참사가 재발하는 것을 막겠다는 것이다.
2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5일부터 내달 1일까지 8일간 ‘핼러윈 대비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하고, 다중운집인파 안전관리 강화 등 관련 대책을 추진 중이다.
행안부는 특별대책기간 동안 인파 밀집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12개 지역에 현장 상황 관리관을 파견해 안전 관리를 집중할 계획이다. 서울 이태원과 홍대, 명동, 성수동, 건대, 부산 서면, 대구 동성로, 대전 중앙로 등이다. 현장 상황 관리관은 지자체와 경찰, 소방 등 관계 기관과 함께 안전관리 계획에 따른 안전관리요원 배치, 비상상황 대응체계 등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인파 해산 시까지 현장 상황을 관리한다.
이와 관련 행안부는 통신사 기지국 정보를 활용해 인파 밀집 위험 수준을 관리하는 인파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난해 말부터 현장에서 본격 활용하고 있다. 지난 5일 서울 세계불꽃축제 당시에도 해당 시스템을 활용했다.
핼러윈 데이를 엿새 앞둔 전날 밤 이태원과 강남역 등에는 예상대로 인파가 몰리긴 했지만, 곳곳에 경찰과 구청 관계자들이 배치되면서 별다른 사고 없이 질서가 유지된 모습이었다. ‘이태원 참사’ 2주기를 앞두고 자칫 아찔한 상황이 재현될 뻔하기도 했다. 지난 24일 오후 9시 30분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한 공연 시설에서 열린 명품 브랜드 ‘프라다’ 행사에 수백명의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다. 행사에는 변우석, 김태리, 카리나 등 유명 연예인들이 참석했다. 행사 시작 전부터 연예인을 보려는 인파로 일대에 혼잡이 빚어졌고, 오후 10시쯤에는 경찰 추산 700여 명이 인도와 차도의 구분이 없는 비좁은 이면도로에 몰려들며 차량과 인파가 뒤섞이기도 했다. 결국 성동구청이 주최 측에 자발적으로 행사를 종료해 달라고 요청, 새벽 1시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행사는 밤 10시 45분쯤 조기 종료됐다.
정부는 이번 주말 이태원 등 곳곳에 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고, 안전 관리를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역과 카페거리, 광진구 건대맛의거리 등을 찾아 핼러윈 대비 인파 관리대책 및 현장점검 등에 나선다. 고기동 차관도 이태원과 홍대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손기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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