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작업 중 공구에 전력을 공급해야 할 때나, 하루 종일 즐길 전기자전거를 미리 충전해야 할 때, 포드의 새로운 레인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픽업트럭이 해결책을 제시한다.

이동형 전원공급장치 '포드 파워 온보드' 탑재
레인저 PHEV는 별도의 발전기를 사용하는 대신, 차량 자체를 모바일 전력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포드 파워 온보드(Pro Power Onboard)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차량에 탑재된 11.8kWh(사용 가능 용량)의 배터리를 기반으로 작동하며, 2.3kW 또는 6.9kW의 두 가지 출력 옵션 중 선택할 수 있다. 전력은 230V 콘센트 3개에 걸쳐 분배된다. 특히 6.9kW 고출력 버전의 경우, 실내에 2.3kW(10A) 출력의 콘센트 1개가 있으며, 화물 적재함에는 각각 3.45kW(15A) 출력의 콘센트가 2개 마련돼 있어 중장비 전력 수요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

포드 프로 유럽의 총괄 매니저 한스 셰프(Hans Schep)는 "레인저 PHEV는 작업과 레저 모두에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오프그리드 발전소의 역할을 하며, 픽업트럭의 다재다능함을 한층 끌어올렸다"며 "유럽 판매 1위 픽업의 전통적인 오프로드 성능과 적재능력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전기 출력이 더해져 도구든, 바퀴든, 즐길 거리든 모두를 움직일 수 있다"고 전했다.

유럽 고객 인도 개시…다양한 활용 예시 주목
현재 레인저 PHEV는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으며, 유럽 고객들에게는 차량 인도가 이미 시작됐다. 고객들은 직접 포드 파워 온보드의 성능을 체험할 수 있다.

그렇다면 포드 파워 온보드는 어떤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을까? 포드 파워 온보드는 각종 산업 현장에서의 용접 및 시공 작업에 사용할 수 있는 출력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외부 전원과 멀리 떨어진 시골에서 철제 게이트를 수리하거나 기둥을 설치해야 한다면 레인저 PHEV 적재함에 있는 3.45kW 콘센트를 통해 용접기, 그라인더, 드릴, 시멘트 믹서 등을 구동할 수 있다.

레인저 PHEV의 포드 파워 온보드는 캠핑이나 아웃도어 등, 레저활동에서도 유용하다. 예를 들어, 비가 와서 캠핑 중 사용하던 태양광 패널이 전기를 충분히 생성하지 못했다면? Pro Power Onboard에 카라반을 연결해 배터리를 유지하고 여행을 계속할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전기 산악자전거로 진흙투성이 모험을 즐긴 뒤에도, 레인저 PHEV로 배터리를 다시 충전해 즐거움을 이어갈 수 있으며, 저역에는 캠핑장을 야외 영화관으로 바꾸거나, 전기 피자 오븐이나 BBQ 그릴을 연결해 진정한 야외 셰프로 변신할 수 있다.

포드 파워 온보드는 차량의 SYNC 4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제어되며, 연결된 장치의 전력 사용량은 터치스크린에 표시된다. 기본 상태에서는 시스템이 꺼져 있으며, 실내 후방 콘센트에서는 400W의 기본 출력이 제공된다. SYNC 4에서 '발전기(Generator)' 버튼을 누르면 시스템이 작동되며, 이후 화면상의 소프트 스위치를 통해 적재함의 콘센트 1개 또는 2개를 각각 사용할 수 있다.

주차 시에는 배터리 전력으로 작동되지만, 배터리가 방전되면 차량의 가솔린 엔진이 자동으로 시동되어 전력을 계속 공급한다. 만약 연료와 배터리를 합한 예상 주행 가능 거리가 80km 이하로 떨어질 경우, 시스템은 자동으로 '저전력 모드(Low Power Mode)'로 전환되어 주행을 우선 보장한다.

신형 레인저 PHEV는 단순한 픽업트럭을 넘어, 전기 공급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작업과 레저 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다목적 차량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