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재보선 패배 땐 지도체제 위기" 호남 쟁탈전 가열
【 앵커멘트 】 10·16 재보궐선거가 20여 일 남은 가운데, 야권의 호남 쟁탈전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조국혁신당의 총력전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오늘(23일) 전남 영광을 찾아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이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패하면 당 지도체제가 흔들릴 수 있다고 했습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전남 영광을 찾았습니다.
전통적으로 야권 텃밭인 곳이지만, 10월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조국혁신당이 총력전을 펼치자 본격 유세전에 뛰어든 겁니다.
이번 선거에서 지면 이재명 2기 지도부 리더십에 타격을 입을 거란 우려가 깔려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2기 민주당 지도부 맡아서 첫 선거 치르는 거예요. 결과가 이상하게 나오면 민주당 지도체제 전체가 위기를 겪을 수도 있습니다."
민주당을 탈당해 조국혁신당 후보가 된 상대 후보를 '철새'에 빗대며 견제하기도 했습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의 발언을 꼬집으며 직접 맞불을 놨습니다.
▶ 인터뷰 : 조 국 / 조국혁신당 대표 - "'상하기 시작한 물이다'라고 비방하는 분이 있는데, 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경쟁해야 상하지 않습니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표결에 불참한 걸 지적한데 대해선 "민주당을 위한 '5분 대기조'가 될 생각이 없다"고 맞받아 치기도 했습니다.
▶ 스탠딩 : 장명훈 / 기자 - "2026년 지방선거의 전초전이 될 것이란 평가 속에 호남 쟁탈을 위한 두 야당의 신경전 더 가열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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