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공연 앞둔 BTS “적당히들 하셨으면”…무슨 일?

송치훈 기자 2026. 5. 26.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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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업소 요금 급등하자 자제 요청
“좋은 경험 하셔야 하는데 맘 안좋아”
방탄소년단(BTS). AP뉴시스
방탄소년단(BTS)이 다음 달 부산 공연을 앞두고 일부 숙박업소 요금이 급등한 것과 관련해 직접 자제를 요청했다.

BTS는 25일(현지 시간) 미국에서 열린 어메리칸 뮤직 어워즈(AMA) 시상식 참석 후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팬들과 실시간 소통을 진행했다. BTS는 이날 AMA에서 ‘올해의 아티스트’를 비롯해 ‘올해의 여름 노래’, ‘베스트 남성 K팝 아티스트’ 등 주요 부문을 수상했다.

이날 리더 RM은 “이번 부산 공연을 앞두고 숙박업소 관련 뉴스가 너무 많이 나온다”며 “그러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성수기 요금이라는 게 있긴 하지만 뭐든 길게 봐야 하지 않나”라며 “적당히들 하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또 “무박이나 찜질방을 택하는 분들도 있다고 들었다”며 “이건 아니지 않냐”고 우려를 나타냈다.

부산 출신 멤버 지민도 “부산에서 좋은 경험을 하셨으면 하는데 마음이 안 좋다”며 “몇 배씩 올리는 건 너무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정국 역시 부산 사투리로 “고마 해라”라고 말했다.

BTS는 다음 달 12∼13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월드투어 ‘아리랑’ 공연을 연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는 공연 기간 부산 지역 일부 숙박업소 가격이 평소 10만 원 안팎에서 수백만 원대까지 치솟았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며 논란이 됐다.

논란이 커지자 부산시는 관광객 숙박 편의를 위해 ‘공정숙박 챌린지’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범어사와 홍법사, 선암사 등 사찰 템플스테이를 비롯해 지역 교회와 성당, 대학, 공공기관 등이 무료 또는 공정가격 숙박 제공에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다. 일부 호텔들은 행사 기간 취소 객실이 발생할 경우 정상 가격으로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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