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세리에 패왕'...과도한 출전에 몸 상태 악화→득점 감소

신동훈 기자 2023. 1. 2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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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세리에A 대표 스트라이커인 치로 임모빌레는 올 시즌 고전하고 있다.

라치오에서만 공식전 277경기에 나서 190골을 넣은 임모빌레는 역대 최다 득점자에 올라있다.

1위 실비오 피올라(274득점)까진 무리더라도 임모빌레가 보여준 득점력을 고려하면 5위권 내엔 올라갈 수도 있다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지난 시즌에도 세리에A 득점왕을 차지한 임모빌레는 이번 시즌 상태가 좋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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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이탈리아 세리에A 대표 스트라이커인 치로 임모빌레는 올 시즌 고전하고 있다.

임모빌레는 '세리에A 패왕'이라고 불릴 정도로 이탈리아 무대에서 오랜 기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유벤투스에서 프로 데뷔를 한 임모빌레는 제노아를 거쳐 2013년 토리노로 갔는데 리그에서만 22골을 기록하면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도르트문트, 세비야로 가 뛰었는데 최악의 부진을 겪으며 역대급 먹튀라는 평가를 들었다.

해외에서 실패한 임모빌레는 토리노로 복귀했고 2016년 라치오에 입단했다. 라치오에서 임모빌레는 예전 모습을 되찾았다. 라치오 첫 시즌부터 리그 23골을 기록한 임모빌레는 다음 시즌 29골을 터트렸다. 2019-20시즌엔 무려 36골을 뽑아냈다. 이후 2시즌 동안 리그 20골 이상을 꾸준히 기록했다. 세리에A 득점왕만 4번이나 하면서 '세리에A 패왕'이란 수식어가 붙었다.

라치오에서만 공식전 277경기에 나서 190골을 넣은 임모빌레는 역대 최다 득점자에 올라있다. 세리에A로 범주를 넓혀도 4개 클럽에서 뛰며 189골을 넣어 역대 9위에 위치한 임모빌레다. 1위 실비오 피올라(274득점)까진 무리더라도 임모빌레가 보여준 득점력을 고려하면 5위권 내엔 올라갈 수도 있다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지난 시즌에도 세리에A 득점왕을 차지한 임모빌레는 이번 시즌 상태가 좋지 못하다. 14경기에서 7골만 넣었다. 준수한 기록이긴 하나 임모빌레 이름값을 고려하면 아쉬운 게 사실이다.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임모빌레는 시즌 초부터 근육 문제를 겪더니 대퇴이두근 부상에 이어 햄스트링 부상이 연속으로 발생해 쓰러졌다.

과거에도 부상 빈도가 잦긴 했는데 돌아오면 득점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아니었다. 매 시즌 과도할 정도로 많이 뛴 게 축적되어 부담으로 작용되었는지 회복력도 더디고 경기 내용과 득점력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이탈리아 '더 라지알리'는 19일(한국시간) "마땅한 백업 포워드가 없는 건 임모빌레에게 타격이 컸다. 매번 선발 풀타임을 뛰던 임모빌레는 과도한 출전 속 에너지가 저하됐고 몸 상태 악화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임모빌레가 빠진 라치오는 성적을 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스트라이커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으나 아직 이적 소식은 없다. 라치오 팬들은 임모빌레가 빨리 돌아와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팀을 살리는 골들을 넣어주기를 바라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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