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군민 1인당 50만원 민생지원금 추석 전 지급

이경신 기자 2026. 7. 3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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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9기 첫 추경 6천 272억원 확정
1회 추경대비 299억 7천만원 증액
민생회복지원금 151억 1천만원 편성
9월 7일부터 선불카드로 지급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함평군청

함평군이 민선 9기 들어 첫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고, 추석 명절에 앞서 전체 군민에게 1인당 50만 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전달한다.

함평군의회는 제313회 임시회를 개최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최종 의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함평군의 총예산 규모는 6천272억 원으로 확정됐다.

이번 예산은 지난 1회 추경(5천972억 원) 대비 5.02%가량인 299억 7천만 원 늘어난 수치다. 이 가운데 일반회계 편성액은 6천 26억 원을 기록했다.

군 측은 1회 추경 편성 이후 발생한 재정적 변화와 신규 수요를 세심하게 검토했다. 특히 주민 삶의 안정화와 지역 경기 회복, 주요 현안 추진에 초점을 맞춰 재원을 배분했다고 설명했다.

핵심 사업인 민생회복지원금에는 총 151억 1천만 원의 예산이 할당됐다. 주민들의 가계 부담을 줄이고 침체된 지역 상권에 활기를 더하겠다는 취지다.

해당 사업은 '함평군 민생회복지원금 지원 조례'에 근거해 추진된다. 주민 생활을 보살피고 역내 소비 촉진을 유도해 지역 경제가 자발적으로 선순환하는 토대를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다.

지급 대상은 2026년 7월 1일 당시 함평군에 주민등록을 둔 거주자다. 외국인 중 결혼이민자와 영주권자 역시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수령액은 1인당 50만 원이며, 지역 유통에 용이한 선불카드 형태로 제공된다. 카드 사용 유효기간은 2026년 12월 31일까지로 제한된다.

군은 오는 9월 7일 각 읍·면 사무소를 통해 신청 접수와 지급을 동시에 개시한다. 추석 연휴 이전에 지급을 집중적으로 진행해 사업 속도를 높이고, 최종 지급 업무는 10월 8일까지 완수할 예정이다.

지자체는 명절 대목을 앞두고 자금이 풀리는 만큼 가계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축소될 뿐 아니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지역 상권 전반에 온기가 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추경에는 민생지원금 외에도 40개 국·시비 보조사업에 해당하는 148억 6천만 원이 수록됐다. 추경에 필요한 자금은 보통교부세 및 국·도비 보조금 등으로 추가 확보한 수입을 적극 활용했다.

기존 1회 추경 이후 변경된 사안과 현안 사업성을 철저히 종합·조정하여 예산을 구성했다.

함평군은 향후 군민 생계와 밀접한 분야에 우선하여 재정을 투입하는 한편, 지역 활력 제고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신규 사업 발굴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남오 함평군수는 "민선 9기 첫 추경인 만큼 군민의 삶을 안정시키고 지역 상권을 살리는 데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예산 편성에 주력했다"라며 "민생회복지원금이 주민들의 경제적 짐을 덜고 실의에 빠진 지역 경제를 되살리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함평/이경신 기자 lks@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