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한화, 코치진 보직 변경 카드 꺼냈다…강동우 타격코치 '전격 1군 합류'

이상학 2024. 4. 2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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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패로 위기에 빠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코치진 보직 변경을 단행했다.

강동우(50) 타격코치가 1군에 전격 합류했다.

기존 정현석 타격코치가 퓨처스 팀으로 이동하면서 강동우 코치가 1군에 올라왔다.

지난 2009~2013년 한화에서 선수로 5년을 뛰며 마지막 불꽃을 태웠던 강동우 코치는 2014~2022년 9년간 두산에서 1~2군을 오가며 타격 및 주루 파트를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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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강동우 타격코치. /한화 이글스 제공

[OSEN=이상학 기자] 6연패로 위기에 빠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코치진 보직 변경을 단행했다. 강동우(50) 타격코치가 1군에 전격 합류했다. 

한화는 27일 대전 두산전을 앞두고 코치진 보직을 바꿨다. 기존 정현석 타격코치가 퓨처스 팀으로 이동하면서 강동우 코치가 1군에 올라왔다. 강동우 코치가 메인으로 김남형 코치와 함께 타격 파트를 책임진다. 

한화는 지난 20일 대전 삼성전부터 26일 대전 두산전까지 최근 6연패로 침체가 깊어지고 있다. 개막 10경기에서 8승2패로 구단 역대 최고의 스타트를 끊었지만 이후 18경기에서 3승15패(승률 .167)로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어느덧 시즌 성적은 11승17패(승률 .393)로 순위가 8위까지 추락했다. +6이었던 승패 마진도 -6까지 떨어지면서 10위 롯데(8승18패1무 승률 .308)에도 2경기 차이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지금 페이스라면 롯데에 따라잡히는 것도 시간 문제처럼 보인다. 

한화의 급추락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타격 부진이 결정타였다. 팀 타율 10위(.248), 출루율 8위(.336), 장타율 9위(.382), OPS 9위(.718), 홈런 9위(20개), 경기당 득점 9위(4.7점)로 주요 타격 부문에서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침체가 시작된 지난 5일부터 최근 18경기에선 팀 타율(.233), 출루율(.319), 장타율(.336), OPS(.655), 홈런(9개), 경기당 득점(4.0점) 모두 압도적인 10위로 3주 내내 이렇다 할 반등 실마리가 보이지 않았다. 

[OSEN=이석우 기자] 한화 채은성이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2024.04.18 / foto0307@osen.co.kr

이 기간 채은성(.159), 문현빈(.186), 이진영(.217), 안치홍(.220), 요나단 페라자(.237), 노시환(.260) 등 주축 타자들이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가뜩이나 발 빠른 선수가 부족해 치는 것 말고는 득점을 내기 어려운 팀 구성인데 방망이가 터지지 않으니 답답한 경기가 반복됐다. 

결국 한화는 타격코치 교체로 돌파구를 찾기로 했다. 26일 두산전을 마친 뒤 긴급 회의를 통해 결정이 이뤄졌다.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강동우 코치가 1군에 올라왔다. 지난 2009~2013년 한화에서 선수로 5년을 뛰며 마지막 불꽃을 태웠던 강동우 코치는 2014~2022년 9년간 두산에서 1~2군을 오가며 타격 및 주루 파트를 담당했다. 이 기간 두산은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3번의 우승으로 왕조 시대를 보냈다. 

특히 강 코치는 2018년 고토 고지 코치와 함께 1군 타격 파트를 맡아 두산을 KBO리그 역대 한 시즌 최고 팀 타율(.309)로 이끌었다. 지난해 7월 10년 만에 한화로 돌아와 잔류군 야수총괄코치를 맡았고, 올해는 퓨처스 타격코치로 자리를 옮겼다. 젊은 선수 육성에 전념하다 1군에서 한화 타선을 살려야 하는 막중한 임무가 주어졌다.

[OSEN=지형준 기자] 경기를 마치고 한화 선수들이 패배를 아쉬워하고 있다. 2024.03.23 /jpnews@osen.co.kr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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