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입맛에도 익숙한 음식 많아
신선한 해산물 어디서든 즐길 수 있어...
산과 강, 바다가 어우러져 순수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는 평화로운 분위기와 함께 힐링 휴양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동남아 지역에서 가장 안전하다고 손꼽히는 이 도시는 그 다양한 액티비티로 전 세계 여행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더욱이, 이곳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풍부한 미식여행은 방문객들에게 이루말할 수 없는 기쁨을 선사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코타키나발루 현지에서 만나볼 수 있는 맛있는 음식들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나시고랭 & 미고랭
'나시고랭'은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볶음밥 요리입니다. '나시'는 밥을, '고랭'은 볶다는 뜻으로, 짜고 맛있는 삼발 케첩과 마니스 케첩을 아름답게 조화시켜 만든 음식입니다. 이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음식 중 하나이며, 특히 한국인에게는 매우 친숙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나시고랭은 볶음밥 요리이기 때문에, 해산물,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등과 같은 다양한 재료를 넣어 본인의 입맛에 맞게 조리할 수 있습니다. 이런 융통성 때문에 나시고랭은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와 비슷한 미고랭은 '미'는 면을, '고랭'은 볶다는 뜻으로, 이 둘을 합쳐 '볶은 면'이라는 의미입니다. 베트남의 볶은 면과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지만, 맛은 다르므로 한 번 쯤은 시도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미고랭에는 에그 누들이 주요 재료로 사용되며, 이는 한국에서는 별로 일반적이지 않은 종류의 면입니다. 에그 누들에 닭고기, 소고기, 해산물, 야채 등을 섞어 볶아 만듭니다.
나시고랭과 미고랭의 차이는 주요 재료인 '나시' 즉 밥과 '미' 즉 에그 누들의 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두 요리 모두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의 어디에서나 쉽게 찾아먹을 수 있어, 과도하게 비싼 음식점보다는 길거리 음식점에서 편안하게 즐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테
시원한 맥주와 절묘하게 어울리는 꼬치 요리, 바로 그것이 사테입니다.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새우와 같은 다양한 육류를 맛깔스럽게 양념하여 숯불에서 바삭하게 구웁니다. 그 후, 그 육류를 고소한 땅콩 소스에 푹 찍어 먹는 방식으로 즐깁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사테는 푸드코트나 길거리 노점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이들 장소에서 가장 흔하게 만날 수 있는 메뉴 중 하나입니다.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지만 그 맛은 특별합니다.
바쿠테
말레이시아와 싱가폴에서 널리 알려진 '바쿠테'는 우리나라 음식으로 비교하자면 한약 맛 나는 갈비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돼지 갈비에 허브와 마늘을 가미하여 부드럽게 끓여낸 이 요리는 시원하면서도 고소한 국물의 맛이 독특하고 일품입니다.
코타키나발루의 돼지고기는 다른 지역보다 신선하고 부드럽기로 유명하여 여행지 음식답지 않게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습니다.
나시르막
나시르막은 말레이시아의 대표적인 전통 음식으로, 그 다양한 맛과 풍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코코넛 밀크와 판단 잎으로 조리한 밥에 매콤한 삼발소스, 땅콩, 튀긴 멸치, 삶은 계란을 함께 곁들여 먹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백반에 가까운 요리로 모든 사람들이 즐겨먹는 음식입니다.
해산물 요리
동남아 여행의 큰 매력 중 하나는 바로 싱싱한 해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대량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코타키나발루 역시 그런 매력을 갖춘 곳으로, 푸짐한 해산물을 제공하는 식당들이 모여 큰 규모의 마켓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러나 랍스터 같은 고급 어종은 코타키나발루에서도 상당한 비용이 들 수 있기 때문에, 특별히 랍스터를 선호하지 않는다면 다른 다양한 해산물을 즐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특히 코타키나발루에서는 생새우회, 구운새우와 같은 새우 요리와 소프트 크랩을 활용한 요리가 인기 메뉴로 꼽힙니다. 이런 메뉴들은 신선한 해산물의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게 해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