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포산터널 특별대책 수립후 사고 90% 감소

동부서, 안전거리 현수막 걸고
교통경찰관 배치 캠페인 주효

 울산 동부경찰서는 동구 염포산터널 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 대책 수립 후 교통사고가 90%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동부서에 따르면, 올해 1~8월 112에 접수된 사고 건수를 분석한 결과 총 2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 중 현장 특별 교통 관리를 하기 전인 1~4월에 20건의 교통사고 발생했다. 특별 교통 관리 후에는 2건만 발생해 월별 평균 건수가 5건에서 0.5건으로 크게 감소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2~4시, 오후 4~6시가 각 7건씩이었고, 사고 유형은 안전 거리 확보 위반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동부서는 하버브릿지(주), 한국도로교통공단 등 유관 기관 간담회를 통해 터널 내·외부에 경광등 5개와 안전 거리 유지를 위한 세로형 현수막을 추가했다. 사고율이 높은 목요일 오후 시간대를 중심으로 교통순찰차 3대 및 교통경찰을 배치해 안전 거리 준수 및 졸음운전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또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예산을 지원 받아 졸음운전 예방껌과 물티슈 등 총 1600개의 홍보 물품을 직접 배부하며 교통법규를 준수하도록 계도했다.

오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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